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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막15: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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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전개 과정 (6)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본문/ 막15:1-47, 히5:7-19
1. 들어가는 이야기
우리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참 사람(vere homo)이시며, 참 하나님(vere deus)이시라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이성논리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이 고백은 하나님께서 성경 말씀을 통하여 계시하신 진리를 믿는 신앙고백입니다.
예수님은 참 사람이시기 때문에 지난주에 묵상한 대로, 사람이 받는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없는 우주적이며, 영적이며, 거룩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곧 십자가의 고난입니다. 십자가 고난은 예수님의 공생애 목적(마20:28, 막10:45, 요10:10)을 완전케 한 역사적 사건이며, 우주적 사건이며, 영적 사건입니다.
2. 십자가 고난의 신비
신비란 보통의 이론이나 설명으로는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그 무엇이거나, 궁극적 실체, 하나님, 신적 존재와의 직접 통하는 영적 교류 혹은 그런 체험을 뜻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신비란 다 알았다 싶었는데 장면이 획 바뀌면서 캄캄해지는 것이며, 캄캄한 것 같았는데 홀연히 환히 깨달아지는 그 무엇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이야말로 신비 중의 신비입니다. 예수 오래 믿었다고 다 아는 것도 아니고, 예수 방금 믿었다고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십자가 사건은 그야말로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는 역설의 현장입니다. 그 대표적 사례가 예수님의 제자들과 골고다 언덕 예수님의 십자가 오른 편에 매달린 강도일 것입니다.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녔던 제자들은 십자가 고난의 의미를 깨닫기는커녕 모두 도망갔습니다. 오른 편 강도는 예수님을 그 날 처음 만났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의 의미를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3. 십자가 사건과 부활 사건의 관계
십자가 사건은 십자가 사건이고, 부활은 부활 사건입니다. 십자가는 성자이신 예수님이 중심인 사건이고, 부활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는 전능하신 성부 하나님이 중심이신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삼일만에 내가 다시 살아나리라(막9:9, 9:31, 10:34). 또 목숨을 다시 얻기 위하여 목숨을 스스로 버린다(요10:17-18)고 하셨습니다. 이런 말씀들도 신비입니다. 이런 말씀이 십자가 고난의 의미를 삭감하거나 희석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십자가 고난의 신비를 더욱 심오하게 만듭니다.
3. 예수님이 받으신 십자가 고난의 의미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의 의미는 사람의 이성 논리로 풀 수 없습니다. 십자가 사건은 자비하신 하나님의 섭리이며, 영적 신비인 것을 의심치 않고 믿을 때부터 분명히 깨달아지는 거룩한 진리입니다.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신 말씀이 그 뜻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첫째.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은 불의, 악한 제도, 사탄, 썩은 생각, 공중의 권세 잡은자, 그리고 죽음의 힘과의 역사적이며, 우주적이며, 영적인 전쟁이었습니다. 역사적이라 함은 2000년 전 이스라엘에서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건이기 때문이고,
우주적이라 함은 이 사건이 지구는 물론 온 우주에까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며,
영적이라 함은 물질이 아닌 정신적, 마음적, 내적, 영혼적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은 예수께서 이 큰 싸움터에서 완전한 승리를 얻기 위하여 넘어야만 할 險山峻嶺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 고난을 회피하셨다면, 예수는 아무 것도 아니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공짜는 없다>, 즉 고난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No Cross, No Crown),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두리로다(시126:5-6)라는 진리가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아들이셨지만 고난을 겪음으로써 복종을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후에 당신께 복종하는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구원의 원천이 되셨습니다 히5:8-9> 라고 하신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도 십자가 고난을 앞에 두고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리시고(히5:7), 이렇게까지 아뢰었습니다.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이 잔을 내게서 옮겨주옵소서 (막14:36)” 라고.
십자가 고난은 이토록 처절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맨 마지막에 이렇게 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Yet not what I will, but what You will 막14:36>.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받으심으로 참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그리스도가 되셨습니다. 나의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5. 마치는 이야기
예수님은 이렇게 고난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막8:34)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무엇을 좇고 있습니까?. 아, 부끄럽습니다. 이제는 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께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주간<말씀의 샘물>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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