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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잠3: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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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 - 어린이주일
본문/ 잠3:1-35, 엡6:4
1. 들어가는 이야기
오월입니다. 오월에는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할 만 합니다. 오늘은 제80회 어린이날이며, 꽃 주일입니다. 반짝이는 햇님, 파란들, 꽃과 꽃들 가지마다 피어나고, 맑은 새들의 노래 소리, 파란 숲에 가득한 오월은 정말 어린이를 닮았습니다. 오월 달에 어린이날이 있다는 것이 참 안성마춤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가 특별히 어린이날을 정하고 지켜온 배경에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왕자나 공주처럼 대접받고 있는 오늘날의 어린이들로서는 상상할 수조차 없는 슬픈 역사가 있습니다.
2. 왜, 어린이날이 있게 되었을까?.
산업혁명 이후 현대자본주의가 정착하던 19-20 세기 초엽, 유럽과 미국은 급격한 산업사회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비위생적이고, 열악한 환경의 철공소, 염색공장, 방직공장, 길거리에서 하루 10-12시간 이상 중노동으로 시달렸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은 인간으로서의 대접을 받지 못하고, 어른들의 무지막지한 폭력, 분풀이, 스트레스 해소의 대상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우도 비슷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은 막걸리 심부름, 담배 심부름, 걸핏하면 뚜들겨 맞고, 옷이 벗겨져 쫓겨나고, 범죄의 대상이었고, 아예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3. 어린이날 운동의 시작과 대한민국 어린이헌장까지
이런 현상을 불쌍히 여긴 마사츄세츠 유니버살리스트 제일감리교회 G.H.Leolald 목사는 1856년부터 매월 6월 둘 째 주일을 어린이주일로 정하고 어린이들을 돕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였고, 뉴욕 부르클린의 R.Throis 박사가 이를 더욱 발전 시켜나가다가, 1868년 미국감리교회 총회가 6월 둘 째 주일을 어린이주일로 정하였고, 1883년에는 미국 전체가 어린이주일을 정하고 지켜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파 방정환 선생의 지도 아래 1923년 천도교 소년부를 중심으로 어린이날 운동이 시작되어, 1925년에는 전국에서 30만 명의 어린이가 서울에 모여 기념회를 가졌고, 1939년 일제 탄압으로 잠시 중지되었다가, 1945년 해방 이후 다시 시작되었고, 대한민국 정부는 1946년부터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제정하였고, 1957년 제35회 어린이날에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을 공포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
1)어린이는 인간으로서 존중하여야 하며, 사회의 일인으로서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
2)어린이는 튼튼하게 낳아, 가정과 사회에서 참된 애정으로 교육하여야 한다.
3)어린이에게는 마음껏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4)어린이는 공부나 일이 몸과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
5)어린이는 위험한 때에 맨 먼저 구출하여야 한다.
6)어린이는 어떠한 경우라도 악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7)굶주린 어린이는 먹여야 한다. 병든 어린이는 치료해 주어야 하고, 신체와 정신에 결함이 있는 어린이는 도와주어야 한다. 불량아는 교회 하여야 하고, 고아와 부랑아는 구호하여야 한다.
8)어린이는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과학을 탐구하며, 도의를 존중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9)어린이는 좋은 국민으로서 인류의 자유와 평화와 문화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
4.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
오늘 우리 어린이들 모습과 80년 전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날 운동을 시작하던 때 어린이들 모습은 천양지차입니다. 아직도 매맞는 어린이, 결식 어린이가 많다고 하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1957년 공포된 어린이 헌장의 목적이 오늘날 거의 실현되고 있다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 때는 일년 365일 중 5월 5일 단 하루가 어린이날이었다면, 오늘날은 일년 365일 매일 매일이 어린이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날 무용론까지 대두되는 모양입니다.
그동안 사회의 기본 구조가 혁명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경제, 가정, 주택, 가치관, 생활 습관, 과학, 사회 기본 시스템 자체가 80년 전과는 비교 불가할 만큼 바뀌었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할아버지, 할머니 중심 사회에서 어린이 중심 사회로 완전히 변했습니다. 농경 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그리고 지금은 정보사회로 격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오늘날 우리 대부분 가정의 우선 순위 영번은 아이들 문제입니다. 아니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이런 격변의 시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 아무리 시대가 격랑을 쳐도 양육의 원리는 흔들릴 수 없다는 것이 내 생각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용솟음치는 환희가 있는 오월입니다. 할렐루야!.
주간<말씀의 샘물>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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