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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마흔여덟】 시체 닦으러 왔어요!
광주에서 신학대학에 다니는
남동생 하던 말이 이 밤에 생각 납니다.
집의 도움 한 푼 받을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가며 학교에 다녀야 하는 형편이 오죽하겠습니까?
학교등록기간은 다가오는데 등록금은 없고
기도원과 교회를 떠돌며 하나님께 삐삐를 쳐도
하나님은 부재중이시고...
문득 병원 영안실에서 시체를 닦는 염을 하면
시체 한구당 20만원씩인가를 받는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어 맘을 단단히 먹고...또! 무서워 그냥 돌아올까봐 일부러
친구들에게 큰소리 장담 땅땅 쳐놓고 한 병원을 찾아갔답니다.
하필...염은 밤에만 한답니다...가끔 시체를 닦다보면
시체가 눈을 뚝! 뜨기도 하고, 옆구리를 알콜로 닦으면
간지러워 낄낄대기도 한다고 하고...
그런데 시체를 닦는일도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니고
무슨 의료 자격증이 있는사람만 할 수 있답니다.
시체닦는일은 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그 마음을 아셨던지
등록금이 생겨 1년을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2학년 등록을 해야하는 어린 남동생...
오늘도 추운 날씨에 공사판에서 노가대를 한다는 전화를 받고
참 마음이 착찹 합니다.
1996.2.6 ♡최용우
광주에서 신학대학에 다니는
남동생 하던 말이 이 밤에 생각 납니다.
집의 도움 한 푼 받을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가며 학교에 다녀야 하는 형편이 오죽하겠습니까?
학교등록기간은 다가오는데 등록금은 없고
기도원과 교회를 떠돌며 하나님께 삐삐를 쳐도
하나님은 부재중이시고...
문득 병원 영안실에서 시체를 닦는 염을 하면
시체 한구당 20만원씩인가를 받는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어 맘을 단단히 먹고...또! 무서워 그냥 돌아올까봐 일부러
친구들에게 큰소리 장담 땅땅 쳐놓고 한 병원을 찾아갔답니다.
하필...염은 밤에만 한답니다...가끔 시체를 닦다보면
시체가 눈을 뚝! 뜨기도 하고, 옆구리를 알콜로 닦으면
간지러워 낄낄대기도 한다고 하고...
그런데 시체를 닦는일도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니고
무슨 의료 자격증이 있는사람만 할 수 있답니다.
시체닦는일은 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그 마음을 아셨던지
등록금이 생겨 1년을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2학년 등록을 해야하는 어린 남동생...
오늘도 추운 날씨에 공사판에서 노가대를 한다는 전화를 받고
참 마음이 착찹 합니다.
1996.2.6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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