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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쉰셋】우리는 가난 합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가난하지?"
저녁 무렵에 아내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
아무래도 마음속에 품고 잠자리에 들 수 없어서
좋은이 잠든 밤12시 넘어 잠시 밖에 나왔습니다.
특별한 말 하지 않아도
둘이서 함께 밤거리를 걷거나 옥상에 올라가 별을 보며
소곤거리다 보면 대부분의 감정은 그냥 풀어져 버립니다.
대도아파트 공터에
뻥튀기 트럭이 가로등불 의지하여 아직도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환갑은 훨씬 넘어보이는 아저씨가 이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뻥 튀기고(?) 앉아계시는게 영 안돼보입니다.
쌀뻥튀기 한봉지를 사들고 먹으며 동네 빙빙돌아 집으로 오면서
12시 넘어까지 뻥튀기는 아저씨에 대한 추리(?)를 했습니다.
집은 있을까?
가족은?
이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해야만 하는 이유라도?
생각할수록 그분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내는
뻥튀기를 오물거리다가 우리집이 왜 가난한지에 대한 생각은
벌써 잊은 듯 합니다.
" 없는것 보다 있는것이 훨씬 많은 우리집 "
1996.2.14 ♡최용우
"우리는 왜 이렇게 가난하지?"
저녁 무렵에 아내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
아무래도 마음속에 품고 잠자리에 들 수 없어서
좋은이 잠든 밤12시 넘어 잠시 밖에 나왔습니다.
특별한 말 하지 않아도
둘이서 함께 밤거리를 걷거나 옥상에 올라가 별을 보며
소곤거리다 보면 대부분의 감정은 그냥 풀어져 버립니다.
대도아파트 공터에
뻥튀기 트럭이 가로등불 의지하여 아직도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환갑은 훨씬 넘어보이는 아저씨가 이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뻥 튀기고(?) 앉아계시는게 영 안돼보입니다.
쌀뻥튀기 한봉지를 사들고 먹으며 동네 빙빙돌아 집으로 오면서
12시 넘어까지 뻥튀기는 아저씨에 대한 추리(?)를 했습니다.
집은 있을까?
가족은?
이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해야만 하는 이유라도?
생각할수록 그분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내는
뻥튀기를 오물거리다가 우리집이 왜 가난한지에 대한 생각은
벌써 잊은 듯 합니다.
" 없는것 보다 있는것이 훨씬 많은 우리집 "
1996.2.14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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