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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예순둘 돈으로도 안되는 일
경인선 전철역 중동역에서 내려 왼쪽계단을 내려가서 한
참을 걷다보면 밝고 명랑하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
는 아가씨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럴때 결코 뒤돌
아 보지 마세요. 실망하게 되니까요.
그녀석은 사람이 아니고 팝콘기계 입니다.
새서울쇼핑쎈타 어느 빵집앞에 설치된 팝콘기계가 유혹
하는 소리에도 뒤돌아보지 않게된 것은 벌써 몇번이나
속은 뒤 입니다.
지난주엔 어느 어머니와 유치원에 다니는 꼬마가 팝콘기
계 앞에서 기계를 탕탕 때리며 싸우고 있었습니다.
기계가 돈 만 꿀꺽! 하고 고 고소하고 맛있는 팝콘을 안
주는 겁니다. 투명하게 보이는 통속에는 잘 튀겨진 팝콘
이 춤을 추는데..왜 안주는거야! 응! 왜?
아이의 어머니는 빵집으로 들어가 주인을 끌고 나왔습니
다. 주인이 기계를 고쳐보려고 했지만 기계는 뭐가 그리
불만인지 팝콘을 안주고 끝까지 고집을 피우자 돈을 아
주머니에게 되돌려 줍니다.(팝콘~너 이제 주인에게 죽었
다!)
아쉬운듯 엄마의 손에 이끌려 가면서도 뒤돌아보는 아이
그 간절한 눈 빛~~~!!
문득 느낀건
`돈이면 무엇이든 안되는게 없는 이세상에 돈으로 안되
는 일도 있더라니까요'
그 팝콘 기계는 정말로 `돈 보기를 돌같이 하는것' 같았
어요
1996.3.12 ♡최용우
경인선 전철역 중동역에서 내려 왼쪽계단을 내려가서 한
참을 걷다보면 밝고 명랑하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
는 아가씨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럴때 결코 뒤돌
아 보지 마세요. 실망하게 되니까요.
그녀석은 사람이 아니고 팝콘기계 입니다.
새서울쇼핑쎈타 어느 빵집앞에 설치된 팝콘기계가 유혹
하는 소리에도 뒤돌아보지 않게된 것은 벌써 몇번이나
속은 뒤 입니다.
지난주엔 어느 어머니와 유치원에 다니는 꼬마가 팝콘기
계 앞에서 기계를 탕탕 때리며 싸우고 있었습니다.
기계가 돈 만 꿀꺽! 하고 고 고소하고 맛있는 팝콘을 안
주는 겁니다. 투명하게 보이는 통속에는 잘 튀겨진 팝콘
이 춤을 추는데..왜 안주는거야! 응! 왜?
아이의 어머니는 빵집으로 들어가 주인을 끌고 나왔습니
다. 주인이 기계를 고쳐보려고 했지만 기계는 뭐가 그리
불만인지 팝콘을 안주고 끝까지 고집을 피우자 돈을 아
주머니에게 되돌려 줍니다.(팝콘~너 이제 주인에게 죽었
다!)
아쉬운듯 엄마의 손에 이끌려 가면서도 뒤돌아보는 아이
그 간절한 눈 빛~~~!!
문득 느낀건
`돈이면 무엇이든 안되는게 없는 이세상에 돈으로 안되
는 일도 있더라니까요'
그 팝콘 기계는 정말로 `돈 보기를 돌같이 하는것' 같았
어요
1996.3.12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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