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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여든여섯】 사랑이란 무엇일까..
인숙씨에게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사랑의 모양은 세모같기도 하고 둥근것같기도 하고, 아니
하트 모양인가? 별처럼 생긴 것 같기도 하군...
사랑의 맛은 커피처럼 쓰고 달고,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기도
하고 딸기처럼 새콤하기도 하고, 사과처럼 단단하기도하고
오랜지 처럼 물렁물렁 하기도 한것 같고...
사랑의 색깔은 정렬적인 붉은색,온통 하얀 순백색, 파아란
하늘색, 포근한 아가의 노랑색,아니 연분홍 핑크...
사랑은 무엇일까...보고 싶어하는 것? 손을 잡아보고 싶은것?
무엇이든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하는 것?
뭔가 사랑한다는 근사한 표현을 하고 싶은데 입안에서 뱅뱅
돌며 적당한 표현이 생각 안나네요.
이 밤에 보고 싶은 얼굴이 있습니다. 인숙씨를 무척이나
보고 싶습니다...보고 싶다...고 하는 이 한마디 속에는
저의 인숙씨에 대한 사랑과 우정, 감사와 환희, 우리들이
한 가정을 이루어 함께 나눈 기쁨과,슬픔 까지도 모두 출렁이고
있음을...어쩌면 보고 싶다는 이 말은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수수한 빛을 내는 말, 정감 어린 말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맞아요! 사랑한다는 것은 보고싶은 것 입니다.
때로는...아주 가끔씩은 사랑하는 사람끼리 조금 떨어져
있어보면, 가까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는건가
봅니다. 인숙씨를 처가에 남겨두고 올라오는 그날은 뭔지
모를 해방감에 얼마나 속으로 좋아했는지...
하지만 일주일만에 제 생활은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매일 매일 밥을 해 먹는다는 일이 얼마나 귀찮고 번거로운
일인지..이틀까지는 밥도 제때 해먹고 설겆이도 제대로
하고 속옷도 잘 갈아 입고 청소도 깔끔히~ 그런데 지금
전 완전히 돼지우리 속에 있습니다.
밥 대신 라면을 박스채 사다놓고 날마다 라면만 삶아먹고
있으며 저녁에도 넘 늦게까지 안자고 있다가 새벽기도도
못가기 일수이고...세수도 하기 싫고 이빨도 닦기 싫습니다.
이제는 인숙씨가 빨리 올라왔으면 하는 생각 입니다.
아무래도 전 인숙씨가 옆에서 챙겨주지 않으면 부시맨 생활
에서 벗어나지 못할것 같습니다.
혼자되신 장모님을 생각하면 더 시골에 있으라 하고 싶은데,
좋은이도 보고 싶고...
항상 옆에 있을때는 구속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없으니...그것은 구속이 아닌 사랑이었음을 께닫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편지를 많이 썼는데 결혼 후에는 처음
이지요? 전화 보다는 뭔가 색다르게...오랫만에 연필을
깎아 편지를 씁니다. 인숙씨...라는 말이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는걸 보니 어쩔수 없이 우린 아주마니,아저씨가
되어가고 있는것인가 봅니다.
여보~ 사랑해요! ~ ♥ ㅎ~
1996.4.27♥최용우
인숙씨에게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사랑의 모양은 세모같기도 하고 둥근것같기도 하고, 아니
하트 모양인가? 별처럼 생긴 것 같기도 하군...
사랑의 맛은 커피처럼 쓰고 달고,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기도
하고 딸기처럼 새콤하기도 하고, 사과처럼 단단하기도하고
오랜지 처럼 물렁물렁 하기도 한것 같고...
사랑의 색깔은 정렬적인 붉은색,온통 하얀 순백색, 파아란
하늘색, 포근한 아가의 노랑색,아니 연분홍 핑크...
사랑은 무엇일까...보고 싶어하는 것? 손을 잡아보고 싶은것?
무엇이든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하는 것?
뭔가 사랑한다는 근사한 표현을 하고 싶은데 입안에서 뱅뱅
돌며 적당한 표현이 생각 안나네요.
이 밤에 보고 싶은 얼굴이 있습니다. 인숙씨를 무척이나
보고 싶습니다...보고 싶다...고 하는 이 한마디 속에는
저의 인숙씨에 대한 사랑과 우정, 감사와 환희, 우리들이
한 가정을 이루어 함께 나눈 기쁨과,슬픔 까지도 모두 출렁이고
있음을...어쩌면 보고 싶다는 이 말은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수수한 빛을 내는 말, 정감 어린 말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맞아요! 사랑한다는 것은 보고싶은 것 입니다.
때로는...아주 가끔씩은 사랑하는 사람끼리 조금 떨어져
있어보면, 가까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는건가
봅니다. 인숙씨를 처가에 남겨두고 올라오는 그날은 뭔지
모를 해방감에 얼마나 속으로 좋아했는지...
하지만 일주일만에 제 생활은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매일 매일 밥을 해 먹는다는 일이 얼마나 귀찮고 번거로운
일인지..이틀까지는 밥도 제때 해먹고 설겆이도 제대로
하고 속옷도 잘 갈아 입고 청소도 깔끔히~ 그런데 지금
전 완전히 돼지우리 속에 있습니다.
밥 대신 라면을 박스채 사다놓고 날마다 라면만 삶아먹고
있으며 저녁에도 넘 늦게까지 안자고 있다가 새벽기도도
못가기 일수이고...세수도 하기 싫고 이빨도 닦기 싫습니다.
이제는 인숙씨가 빨리 올라왔으면 하는 생각 입니다.
아무래도 전 인숙씨가 옆에서 챙겨주지 않으면 부시맨 생활
에서 벗어나지 못할것 같습니다.
혼자되신 장모님을 생각하면 더 시골에 있으라 하고 싶은데,
좋은이도 보고 싶고...
항상 옆에 있을때는 구속받는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없으니...그것은 구속이 아닌 사랑이었음을 께닫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편지를 많이 썼는데 결혼 후에는 처음
이지요? 전화 보다는 뭔가 색다르게...오랫만에 연필을
깎아 편지를 씁니다. 인숙씨...라는 말이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는걸 보니 어쩔수 없이 우린 아주마니,아저씨가
되어가고 있는것인가 봅니다.
여보~ 사랑해요! ~ ♥ ㅎ~
1996.4.27♥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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