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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에 조는 전도사

2000년전 일기 최용우............... 조회 수 1730 추천 수 0 2002.01.05 14:28:03
.........
【느낌! 아흔】 예배시간에 조는 전도사

       우리 목사님 만큼 기도를 많이 하시는 분도 드뭅니다.
       기도가 하고 싶어 교회에 가면 낮이든 밤이든 거의
       예외없이 교회에 목사님이 계십니다.
       교회문 밖 신발장에 한켤레 덜렁 있는 목사님의 구두...
       무슨 기도를 저리 많이 하실까...
       목사님 늘 기도하시는걸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도
       남을것 같은데... 그런데..
      
       우리 교회에 주일 낮 에배시간엔 유난히 조는 분이 많습니다.
       최전도사도 가끔 조는데...졸고 싶어서 조는 사람이 어디 있
       겠습니까...막 졸리면... 으 ~ 그건...고문 입니다.
       도대체 그 원인이 무엇일까 연구를 해 봤더니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에배를 시작하기전 에배에 은혜 받기위해서 한번 기도...
       예배가 시작되면서 묵상기도와 함께 예배의 부름...
       성도중 대표기도 한차례...
       설교를 시작 하시기 전에 잠시 기도...
       거의 대소동이한 기도를 네차례에 약 15분~ 20분 하는
       동안 눈을 감고 있으면...가장 노근한 오전 시간에 졸지
       않을 장사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기도 시간에 눈을
       뜨고 있을수도 없고)
       "목사님은 저렇게 한바탕 기도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신가?"        
       아내가 무심코 한 말입니다.

       기도를 하되 분위기를 보아가며 길게 할때는 길게 하고
       짧개 할때는 짧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아무리 좋은말도 몇번 들으면 실증이 나는 것처럼
       같은 기도 또하고 또하고...무슨 주문 외우듯 똑같은 언어의
       기도는 듣는 사람도 괴로운데 하나님이라고 안 괴로우실까요?
       ......
       뭘 모르는 전도사의 짧은 생각입니까?
                                            1996.4.28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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