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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백셋】왜 성경책을 거꾸로 들고 봐요?
주일오후에 교회에서 잠시 성경책을 읽고 있는데
주일학교 한 어린이가 저쪽에서 오면서 묻습니다.
"전도사님, 왜 성경을 거꾸로 들고 봐요?"
성경책 표지에 쓰인 `톰슨성경' 이라는 글씨가
거꾸로 되어있는걸 보고 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 성경을 구입한지 벌써 10년이 넘는군요.
그동안 물속에 한번 빠뜨려서 말리기도 했고 잊어버렸다가
3일만에 다시 극적으로 눈물겨운 상봉을 한적도 있습니다.
오래되다보니 표지가 뒤로 홀랑 까져서 벗겨내고
반포 기독교서점 어느 코너에 성경책 표지 만들어주는데서
새롭게 옷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새 표지를 입혔는데도 반질반질 닳아서 글씨가 안보여
표지에 화이트로 `톰슨성경'이라고 썼거든요.
써놓고 보니 거꾸로 쓴 게 아닙니까..지울수도 없고...
그래서 그냥 가지고 다닙니다.
혹시 저를 만나거든..성경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거든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996.6.10 ♥최용우
주일오후에 교회에서 잠시 성경책을 읽고 있는데
주일학교 한 어린이가 저쪽에서 오면서 묻습니다.
"전도사님, 왜 성경을 거꾸로 들고 봐요?"
성경책 표지에 쓰인 `톰슨성경' 이라는 글씨가
거꾸로 되어있는걸 보고 하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 성경을 구입한지 벌써 10년이 넘는군요.
그동안 물속에 한번 빠뜨려서 말리기도 했고 잊어버렸다가
3일만에 다시 극적으로 눈물겨운 상봉을 한적도 있습니다.
오래되다보니 표지가 뒤로 홀랑 까져서 벗겨내고
반포 기독교서점 어느 코너에 성경책 표지 만들어주는데서
새롭게 옷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새 표지를 입혔는데도 반질반질 닳아서 글씨가 안보여
표지에 화이트로 `톰슨성경'이라고 썼거든요.
써놓고 보니 거꾸로 쓴 게 아닙니까..지울수도 없고...
그래서 그냥 가지고 다닙니다.
혹시 저를 만나거든..성경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거든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996.6.10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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