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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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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후의 고통에 대하여
지은이 : 정원 목사
영성의 발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중에서
질문자> 최근 들어 기도를 하면서 주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님의 임재하심을 느낀 후에 가슴이 아파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왜 자꾸만 가슴이 아플까요.. 주님이 저로 인해서 슬퍼하시는 걸까요.. 궁금합니다.
답변>
고통은 치유와 회복의 시작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 느끼는 고통은 일반적으로 치유의 시작이며 잠자고 있던 영혼의 감각이 깨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배 기도를 할 때 숨어있는 몸의 질병이 드러나며 여기저기 온 몸이 돌아다니며 아플 수 있습니다. 배 기도를 하지 않았다면 시간이 지난 후에 병이 나타났을 것입니다.
뇌 기도를 하면 직접적으로 몸이 고통에 시달리지는 않지만 어두운 상념, 복잡한 생각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머리가 띵하고 무겁고 악몽에 시달리거나 불안하거나 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것은 정화와 치유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요.
기도하면서 심장의 고통을 느끼는 것은 이제 비로소 심장, 영의 느낌, 감각이 살아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의 깊은 속 안에서 움직이는 정서, 느낌에 대하여 둔합니다. 그러한 감동이나 느낌은 자신의 느낌과 감동일 수도 있지만 기도할 때에 느껴지는 그러한 감동은 적지 않은 경우에 우리 안에 내주하신 주님의 고독과 슬픔, 상함, 절망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그분을 영접할 때 임하시며 그 후부터 우리 안에서 운행하시고 역사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분의 지배를 받지 않고 제멋대로 살기 때문에 우리 안에 계신 그분은 고통을 느끼게 되며 그것이 반복될 때 나중에는 그 고통의 느낌이 사라지게 되고 감각이 마비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으로 드리는 기도에 대하여 배우며 그분의 임재하심에 대하여 어느 정도 경험하게 되고 심장 기도도 드리게 되면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조금씩 느끼게 되며 그 고통에 대하여 감지해가게 됩니다.
처음에 한동안은 가슴을 찢으며 울게 되고 좀 지나면 심장의 달콤함과 부드러움, 따뜻함을 느끼게 됩니다. 아마 질문을 하신 분도 그 고통과 함께 약간의 감미로움, 달콤함을 경험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경우 그 느낌을 그저 풀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속에서 나오는 것을 제한하지 말고 우십시오. 한참 울면 마음이 평안하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우세요. 아마 주님이 괜찮다... 그렇게 버림받고 고통당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 그런 비슷한 감각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화와 교제가 반복되면서 성도님께서는 주님의 마음에 대하여 더 예민해지게 되고 그분과 사랑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심장의 감각을 느끼는 것은 영의 발전에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사람들을 보면 그의 심령이 꽉 막혀있고 그의 영이 아주 고통을 느끼고 있는데 본인은 전혀 모르고 못 느끼고 있는 것을 많이 봅니다. 그들은 영적 감각이 둔하고 마비되어서 그러한 감각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들은 내적으로 둔하기 때문에 고통을 못 느끼지만 바깥의 환경에 문제가 생긴다면 거기에는 아주 놀라고 상처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 그것은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 속에 있는 고통이나 문제가 환경을 통해서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본인은 환경이나 바깥에 있는 사람 때문에 고통이 오는 줄 알겠지요. 그처럼 모든 고통은 심령에서 나오는 것이지 결코 바깥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이 하고 있는 모든 생각들도 영계에서 오는 것입니다. 빛의 세계나 어두움의 세계에서 오지요. 그러나 우리는 어느 정도 영이 자라서 영의 감각이 예민해지기 전까지는 그것을 내 생각이라고 착각하면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렇게 외부의 생각을 내 생각으로 인식하면서 그것을 재료로 받아들이고 우리 안에 들어온 그 생각, 상념들은 우리의 영혼을 형성해가며 영원한 운명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잠시 미워하는 것도 자기의 집을 지어가고 있는 것이지요.
정화란 나쁜 생각, 나쁜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고통이 따르게 됩니다. 어떤 생각, 어떤 영은 일단 자리를 잡으면 떠나려고 하지 않으며 고통을 주고야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연을 당하거나 담배를 끊으려면 이미 내 안에 들어온 기운과 에너지를 더 이상 얻지 못하기 때문에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이야기가 조금 빗나갔군요. 기도 후에 느껴지는 고통을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 안에서 그 심장의 고통을 풀어놓으십시오. 주님과 그것을 통해서 대화를 시작하세요. 주께 묻고, 울고 사랑을 고백하고 그분 앞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그렇게 사랑은 발전해 가는 것입니다. 심장의 고통은 영적 발전의 표지입니다. 부디 주님 앞으로 좀 더 가까이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격려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질문자> 목사님 감사합니다. 이해가 잘되는군요. 정말 목사님을 알게 하신 그분을 찬양합니다. 사랑과 존경을 전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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