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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
출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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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을 강화시키는 법
지은이 : 정원 목사
영성의 발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중에서
질문자> 사랑하는 목사님.. 오늘도 하루해가 다 갑니다. 하루 종일 책과 카페를 들락거리며 사는 사람입니다. 이 카페를 통하여 많은 것을 깨닫게 되고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책을 통하여 영을 강화시키는 법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잘되지 않는군요.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눈을 크게 뜨고.. 배에다 힘을 주고.. 방언으로 기도는 계속하지만... 영이 강해지기 위해 배에다 힘을 주고 해야 된다는 생각에 힘이 듭니다.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 것인지요?
영의 약함에 대하여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1 영이 약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영이 어리다, 수준이 낮다는 것인가요?
2 또 영이 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믿음이 약하고 기도가 부족하다는 것인가요?
저의 어리석은 질문을 웃지 마시고 말씀해주세요.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답변>
- 강한 영의 사람이 되기 위하여
영을 강화시키기 힘들다고요. 아마 혼자서 하기가 쉽지 않겠지요. 직접 진단을 받고 훈련을 받으면서 할 수 있다면 좀 더 쉽고 빠르겠지요. 접촉점이 없으면 조금 힘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방법이 꼭 필요하냐고요. 그것은 영성에도 원리가 있고 요령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루종일 도서관에서 책을 펴놓고 있다고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러한 원리들은 제가 몇 십년을 씨름하는 가운데 나름대로 체득하고 정리한 것들입니다.
한 예를 들어 저는 방언을 받는데 10년이 걸렸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기도해주면 길어야 30분 안에 다 끝나지요. 그래서 어떨 때는 사람들이 너무 쉽게 은혜를 경험하는 것이 조금 억울할 때도 있습니다.
예전에 저는 기도와 금식, 작정기도, 수많은 부흥회의 참석.. 온갖 난리를 떨었지만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저를 특별히 미워하시는 줄 알았지요. 그러나 나중에 알게 된 것은 주님이 역사하시고 임하시는 어떤 통로와 원리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주님이 임하실 수 있는 길을 열지 않으면 그분은 제한을 받으십니다. 진동하거나 저절로 몸이 움직여 춤을 추거나 불을 받으면 대단한 역사인 줄 알았지요. 그러나 오랜 방황과 연구 끝에 주님이 임하실 수 있도록 개방만 되면 누구나 쉽게 주님의 권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원리의 이해와 체험은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헌신과 경배의 인격적인 부분이 더 중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영이 약하다는 것은 성숙의 차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의 힘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말한 것입니다. 성숙은 성품과 인격과 관련된 것이며 영의 약함은 힘과 능력에 관련된 것입니다. 인격이 성숙된 사람도 있고 몸의 힘 강한 사람도 있지요. 힘이 센 사람이 자동적으로 인격이 성숙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다르지요. 그처럼 영혼이 자라고 성숙한 것과 영의 힘이 강한 것은 다른 것입니다.
이러한 영의 강건함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성숙도 필요하며 권능도 필요합니다. 어떤 이들은 영적 성숙만을 중요시하며 권능이나 은사를 무시하지만 그것도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열매는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주며 은사는 하나님의 권능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승리의 삶을 살기 위하여 외적인 충만 - 은사, 권능이 필요하며 성숙된 삶을 살기 위하여 내면의 체험, 열매들이 필요합니다.
성도님께서는 기질적으로 권능 쪽이 더 어려운 것 같군요. 하지만 더 열심히 사모하고 추구하십시오. 주님은 우리에게 권능을 약속하셨고 우리가 강한 군사가 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감사합니다. 부디 승리하시고 강한 영을 소유하시는 충만한 주의 종님이 되십시오.
아.. 참, 영이 약한 이유를 빼먹었군요.
1 기질적인 이유가 우선 있겠지요.
2 기도와 말씀 등의 기초 체력의 부족도 원인이구요..
3 주님께 막혀있는 죄라든지 순종하지 않는 부분...
4 주님의 임재와 권능의 기름부으심을 적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1,4번의 이유가 큰 것 같이 느껴지는군요.
부디 강한 용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질문자> 힘이 납니다. 감사드립니다. 우중충한 아침이기는 해도 목사님의 자상하고 사랑에 넘치는 글을 보니 뽀빠이가 된 기분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은 요즈음 꾸준히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배에다 힘을 주고 찬양도 목이 터져라, 아니 배가 터져라 하구요... 눈도 힘주고 크게 떠보려다가 이내 눈이 아파 감기를 여러 번 하지만 하다보면 좀 나아지겠지요?
전 이리 속이 변덕이 심한지요? 조석변이 같아요. 목사님 한 말씀에 마음이 푸근해지고 기쁘고,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등등 모든 일 다 팽개치고 그 일에 투쟁하고 싶습니다.
권능을 받기 위해서 그런 것만은 아니고요. 행복하시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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