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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001
혹 여행 좋아하세요? 1997/10/02 21:58
선들선들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문득 길을 나서고 싶어집니다. 여행! 여행은 곧 방랑입니다. 방랑이 아닌 것은 엄밀히 말해서 여행이라 할 수 없습니다. 아무런 의무나 아무런 일정이나 아무런 계획이나 정해진 목적지나 그 어느것에 발목이 묶이지 않은 그야말로 구름에 달가듯 하는 방랑이 진짜 여행입니다.
제가 이렇듯 방랑 했던적이 34년인생에 딱 한번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지금까지 단 한번 진짜 여행을 해 본 셈입니다. 그 17일동안의 베낭하나 달랑 맨 방황이 오늘날까지 내 삶에 있어서 얼마나 큰 도움이 되고 있는지...
선들선들 가을 바람이 부니 문득 길을 나서고 싶습니다.
혹 여행 좋아하세요? 1997/10/02 21:58
선들선들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문득 길을 나서고 싶어집니다. 여행! 여행은 곧 방랑입니다. 방랑이 아닌 것은 엄밀히 말해서 여행이라 할 수 없습니다. 아무런 의무나 아무런 일정이나 아무런 계획이나 정해진 목적지나 그 어느것에 발목이 묶이지 않은 그야말로 구름에 달가듯 하는 방랑이 진짜 여행입니다.
제가 이렇듯 방랑 했던적이 34년인생에 딱 한번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지금까지 단 한번 진짜 여행을 해 본 셈입니다. 그 17일동안의 베낭하나 달랑 맨 방황이 오늘날까지 내 삶에 있어서 얼마나 큰 도움이 되고 있는지...
선들선들 가을 바람이 부니 문득 길을 나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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