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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032/[걱정] 요번에 아들나면 어떡하나..
1998/05/20 21:15 14 line
딸 둘 낳아서 이쁘게 잘 키우는 것이 나의 소원인데 좋은이를 낳아서 그 소원의 반은 이루었지만 요번에 뱃속에 있는 녀석이 아들일까봐 겁난다..
아직 의사선생님은 아무말을 안하는데.. 속설에 의하면 아무말 안하면 딸일 가능성이 많다고 하던데.. 딸딸이 아빠가 되는것이 진정 나의 소원이다. (통일은 그다음)
아들만 키우는 사람들은 딸 키우는 재미를 모를것이다. 생각만 해도 으흐흐흐흐흐흐ㅎ....
@달팽이/033/ 예정일 28일전!
1998/05/31 17:48 18 line
좋은이 동생 하늘이(아직 미정) 예정일이 2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좋은이를 낳을때는 첫아이라서 노심초사 날마다 배를 만져보며 불안한 마음, 호기심, 기대감 이런것들이 합쳐져 하루하루 손을 꼽았엇는데 둘째는 이미 경험자(?) 라서 그런지 큰 관심이 안가지는군요!
그런데 오늘 낮에배를 마치고 권사님이 하시는 말씀에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
"사모님! 배가 많이 아래로 내려 갔네요. 곧 낳겟어요"
아이를 많이(?) 낳아본 대가이신 권사님이 다년간의 경험으로 척 보니 예정일보다는 한참 이전에 낳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직 여유가 있으려니 하고 출산준비를 하나도 안해놓았거든요.
@달팽이/034/예정일은 정확하게 10일 남았습니다
1998/06/17 20:09 12 line
둘째 아이 밝은이의 예정일은 정확하게 27일입니다. 그런데 그 누구도 27일날 태어난다고 하는 사람은 없네요. 그보다 훨씬 빨리 난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틀림없이 앞으로 열흘 훨씬 전에 딸내미 둘가진 딸기아빠가 될 것 같습니다...근데 아들나면 큰일이다.
죽어도 내 소원은 딸 둘 낳아서 양손에 하나씩 잡고 쇼핑센타에 가는 것인디...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와 좋은이는 교회가고 없네요.
오늘이 수요일이라서..
@달팽이/035/ 간 밤 무사하였습니다.
1998/06/18 06:39 13 line
샬롬..딸기아빠 되는 꿈을 꾼 (근데..정말 둘째가 딸이 아니면 어떻하지.. 딸 둘 낳아서 딸도 못낳는 현주집사,형태집사, 근배집사님...또 해연님..또 ..생각이 안난다..들에게 막 자랑을 해야 되는데..)
밤에 몇번 아내가 배가 아프다고 하기는 했는데 잠깐 잠깐 그러고 말았습니다. 더운지 베란다 창문을 몇번씩이나 열어 놓은걸 닫느라 잠을 설쳤습니다.
이제 예정일이 9일 남았네요. 오늘도 무사히..
@달팽이/036/ 아침에 이슬이 내렸습니다.
1998/06/28 18:06 22 line
샬롬!
둘째아이를 드디어 낳으려나 봅니다. 둘째는 에정일보다 며칠 빨리 낳는다기에 미리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요녀석이 날짜를 꽉 채웠지 뭡니까. 오늘이 바로 에정일인데...
아침에 이슬이 조금 내렸습니다..진통이 시작 되려는지 교회 갈 시간까지 끙끙거리는 아내를 보면서 요거 병원으로 데려가야 하나 망설임..
첫째 낳을 때 너무 일찍 갔다가 더 있다가 오라고 챙피당하고 쫓겨온 경험이 있어서.. 요번에도 넘 일찍 가서 챙피당할까봐..좀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교회에 다녀와서 지금 아내는 잠자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다며.. 남자가 아이를 낳는다면 끙끙 잘 낳을텐데.. 옆에서 바라보는 마음이 조마조마 합니다.
@달팽이/037/간밤에 인구한명 늘었습니다.
1998/06/29 08:13 13 line
샬롬! 밤 01시에 병원에 실려가서 새벽 4:25분에 드디어 산모가 건강한 아이를 순산했습니다. 좋은이랑 저는 병원 대기실 소파에 푹 파묻혀 아침까지 쿨쿨 잤습니다.
병원에 방음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애기를 낳는지도 모르고 코까지 드르렁거렸습니다.
집에 잠시 들른 좋은이아빠...
우하하하..저 원대로 딸기아빠가 1998/06/30 07:33 16 line
되었습니다.
딸도 없는 현주집사님,형태집사님, 근배집사님..부럽지요?헤헤 두 딸을 공주님처럼 키워서..(좋은이는 벌써 공주병 증상이 있다. 여우라고 해도 꼭 공주라고 우긴다..그러면 나는 그래 너는 공주고 나는 왕이다..하고 말지요.)
곰같은 아들만 득실대는 집들은 앞으로 짐에게 잘 보이도록..음..(왕같은 목소리로)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딸낳은 이야기는 다음에 한번 멋지게 쓰지요.
@달팽이/038/부끄러운 비밀 공개
1998/06/30 07:53 12 line
축하의 꽃다발을 보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꽃다발??..근데 다 어디갔지?..받은걸로 하지 뭐)
가장 크게 낳은 아이는 도대체 몇키로나 될까요? 배가 크기는 크다 했더니..원..세상에 둘째아이 4.25키로에 낳았습니다. (음..기절하여 넘어지는 분들이 많군!!) 그것도 자연분만..울 마누라 넘 용감한 것 같아..
한밤중인 1시쯤에 병원에 가서 새벽 4:25분에 낳고 하는말.. "여보, 오후에 몇시쯤 퇴원할까?"
1998/05/20 21:15 14 line
딸 둘 낳아서 이쁘게 잘 키우는 것이 나의 소원인데 좋은이를 낳아서 그 소원의 반은 이루었지만 요번에 뱃속에 있는 녀석이 아들일까봐 겁난다..
아직 의사선생님은 아무말을 안하는데.. 속설에 의하면 아무말 안하면 딸일 가능성이 많다고 하던데.. 딸딸이 아빠가 되는것이 진정 나의 소원이다. (통일은 그다음)
아들만 키우는 사람들은 딸 키우는 재미를 모를것이다. 생각만 해도 으흐흐흐흐흐흐ㅎ....
@달팽이/033/ 예정일 28일전!
1998/05/31 17:48 18 line
좋은이 동생 하늘이(아직 미정) 예정일이 2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좋은이를 낳을때는 첫아이라서 노심초사 날마다 배를 만져보며 불안한 마음, 호기심, 기대감 이런것들이 합쳐져 하루하루 손을 꼽았엇는데 둘째는 이미 경험자(?) 라서 그런지 큰 관심이 안가지는군요!
그런데 오늘 낮에배를 마치고 권사님이 하시는 말씀에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
"사모님! 배가 많이 아래로 내려 갔네요. 곧 낳겟어요"
아이를 많이(?) 낳아본 대가이신 권사님이 다년간의 경험으로 척 보니 예정일보다는 한참 이전에 낳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직 여유가 있으려니 하고 출산준비를 하나도 안해놓았거든요.
@달팽이/034/예정일은 정확하게 10일 남았습니다
1998/06/17 20:09 12 line
둘째 아이 밝은이의 예정일은 정확하게 27일입니다. 그런데 그 누구도 27일날 태어난다고 하는 사람은 없네요. 그보다 훨씬 빨리 난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틀림없이 앞으로 열흘 훨씬 전에 딸내미 둘가진 딸기아빠가 될 것 같습니다...근데 아들나면 큰일이다.
죽어도 내 소원은 딸 둘 낳아서 양손에 하나씩 잡고 쇼핑센타에 가는 것인디...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와 좋은이는 교회가고 없네요.
오늘이 수요일이라서..
@달팽이/035/ 간 밤 무사하였습니다.
1998/06/18 06:39 13 line
샬롬..딸기아빠 되는 꿈을 꾼 (근데..정말 둘째가 딸이 아니면 어떻하지.. 딸 둘 낳아서 딸도 못낳는 현주집사,형태집사, 근배집사님...또 해연님..또 ..생각이 안난다..들에게 막 자랑을 해야 되는데..)
밤에 몇번 아내가 배가 아프다고 하기는 했는데 잠깐 잠깐 그러고 말았습니다. 더운지 베란다 창문을 몇번씩이나 열어 놓은걸 닫느라 잠을 설쳤습니다.
이제 예정일이 9일 남았네요. 오늘도 무사히..
@달팽이/036/ 아침에 이슬이 내렸습니다.
1998/06/28 18:06 22 line
샬롬!
둘째아이를 드디어 낳으려나 봅니다. 둘째는 에정일보다 며칠 빨리 낳는다기에 미리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요녀석이 날짜를 꽉 채웠지 뭡니까. 오늘이 바로 에정일인데...
아침에 이슬이 조금 내렸습니다..진통이 시작 되려는지 교회 갈 시간까지 끙끙거리는 아내를 보면서 요거 병원으로 데려가야 하나 망설임..
첫째 낳을 때 너무 일찍 갔다가 더 있다가 오라고 챙피당하고 쫓겨온 경험이 있어서.. 요번에도 넘 일찍 가서 챙피당할까봐..좀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교회에 다녀와서 지금 아내는 잠자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다며.. 남자가 아이를 낳는다면 끙끙 잘 낳을텐데.. 옆에서 바라보는 마음이 조마조마 합니다.
@달팽이/037/간밤에 인구한명 늘었습니다.
1998/06/29 08:13 13 line
샬롬! 밤 01시에 병원에 실려가서 새벽 4:25분에 드디어 산모가 건강한 아이를 순산했습니다. 좋은이랑 저는 병원 대기실 소파에 푹 파묻혀 아침까지 쿨쿨 잤습니다.
병원에 방음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애기를 낳는지도 모르고 코까지 드르렁거렸습니다.
집에 잠시 들른 좋은이아빠...
우하하하..저 원대로 딸기아빠가 1998/06/30 07:33 16 line
되었습니다.
딸도 없는 현주집사님,형태집사님, 근배집사님..부럽지요?헤헤 두 딸을 공주님처럼 키워서..(좋은이는 벌써 공주병 증상이 있다. 여우라고 해도 꼭 공주라고 우긴다..그러면 나는 그래 너는 공주고 나는 왕이다..하고 말지요.)
곰같은 아들만 득실대는 집들은 앞으로 짐에게 잘 보이도록..음..(왕같은 목소리로)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딸낳은 이야기는 다음에 한번 멋지게 쓰지요.
@달팽이/038/부끄러운 비밀 공개
1998/06/30 07:53 12 line
축하의 꽃다발을 보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꽃다발??..근데 다 어디갔지?..받은걸로 하지 뭐)
가장 크게 낳은 아이는 도대체 몇키로나 될까요? 배가 크기는 크다 했더니..원..세상에 둘째아이 4.25키로에 낳았습니다. (음..기절하여 넘어지는 분들이 많군!!) 그것도 자연분만..울 마누라 넘 용감한 것 같아..
한밤중인 1시쯤에 병원에 가서 새벽 4:25분에 낳고 하는말.. "여보, 오후에 몇시쯤 퇴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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