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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달팽이] 한수 위

2000년전 일기 최용우............... 조회 수 1014 추천 수 0 2002.01.11 15: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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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040/한수 위
1999/02/07

아빠가 교회에서 설교하시기 위해 강대상 뒤 의자에 앉아 있으면 쪼르르 달려가 아빠의 무릎 위에 올라앉는 좋은이. 부모는 그게 이쁘지만  다른 성도님들 보기엔 민망스러워 오늘은 엄마가 좋은이를 단단히 교육시킵니다.
엄마; 좋은아! 오늘 저녁에 아빠 설교하시러 강대상에           올라가면 따라 올라가지마! 알았지? 그러면 예배          마치고 집에 올 때 엄마가 돼지바(아이스크림) 사         줄께! 알았지?
좋은;(한참 곤란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엄마! 좋은이가
     조금 있다가 껌 세 개 사드릴께요!
(크~~~이젠 아이스크림으로는 안 통하는 좋은이)

@달팽이/041
1999,2,15.월

이 세상엔 수없이 많은 책들이 있다. 그런데 어떤 책은 오래도록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데, 어떤 책은 나오자 마자 사라져 버린다. 한 사람의 정성과 노력이 베어있는 책은 그야말로 땀과 노력의 결정체이자 보고이다.
이러한 노력이 가득한 책이 물론 모두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많은 책들이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울 뿐이다.
내는 어떤가? 나의 책은 어떠한가? 나도 물론 많은 노력과시간을 들여서 책을 마들고 펴냈다. 그런데 기대만큼 반응이 뒤따르지 못하는 것 같아서 무척이나 속상하다. 원인이 뭘까? 출판사의 판매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나의 글은 그만큼의 가치밖에 없는 것인가?
내 책꽂이에 있는 수많은 책들을 보면, 크게 두가지로 분류가 된다. 오래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살아있는 책들이 있는가 하면, 한번의 인기몰이로 끝난 책들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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