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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이의 파마

어부동일기00-03 최용우............... 조회 수 1080 추천 수 0 2002.01.13 23: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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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006】2001.1.6 좋은이의 파마

반 곱슬머리인 최밝은이의 머리엔 잔머리도 많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새카맣게 우거진 머리숲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습니다.
차리리 파마를 하면 더 머리를 관리하기가 쉬울 거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기에, 망설이다 파마를 해 주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밝은이 본인이 파마는 죽어도 싫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파마가 뭔지도 모르면서 누군가가 자기의 머리를 만지는 것을 마치 삼손이 머리를 만지면 화를 낸 것 만큼이나 싫어합니다.
반 공갈 협박 회유로 미장원까지 데리고 가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껌을 두 통이나 사 준다는 말에 깜빡 이성을 잃고 미장원 안까지 들어가기는 했는데,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또 안 한다는 것입니다. 언니에 대한 질투심을 자극하기 위하여 "그럼 언니 파마 하라고 할까? 언니 하면 밝은이도 할래?" 그랬더니 요녀석이 "응"
  옆에 서 있던 좋은이가 얼덜결에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리고는밝은이 보라고 파마 하는 시늉을 하다가 정말로 파마를 해 버려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언니의 파마가 끝나자 밝은이의 마음은 다시 돌변하여 절대로 머리에 손을 댈 수 없다고 버텼습니다.
밝은이 파마 시키러 들어갔다가, 계획에도 없던 좋은이만 파마를 하고 나왔습니다. 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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