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갈릴리의 아침 006】2001.1.6 좋은이의 파마
반 곱슬머리인 최밝은이의 머리엔 잔머리도 많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새카맣게 우거진 머리숲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습니다.
차리리 파마를 하면 더 머리를 관리하기가 쉬울 거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기에, 망설이다 파마를 해 주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밝은이 본인이 파마는 죽어도 싫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파마가 뭔지도 모르면서 누군가가 자기의 머리를 만지는 것을 마치 삼손이 머리를 만지면 화를 낸 것 만큼이나 싫어합니다.
반 공갈 협박 회유로 미장원까지 데리고 가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껌을 두 통이나 사 준다는 말에 깜빡 이성을 잃고 미장원 안까지 들어가기는 했는데,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또 안 한다는 것입니다. 언니에 대한 질투심을 자극하기 위하여 "그럼 언니 파마 하라고 할까? 언니 하면 밝은이도 할래?" 그랬더니 요녀석이 "응"
옆에 서 있던 좋은이가 얼덜결에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리고는밝은이 보라고 파마 하는 시늉을 하다가 정말로 파마를 해 버려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언니의 파마가 끝나자 밝은이의 마음은 다시 돌변하여 절대로 머리에 손을 댈 수 없다고 버텼습니다.
밝은이 파마 시키러 들어갔다가, 계획에도 없던 좋은이만 파마를 하고 나왔습니다. 내, 참!
반 곱슬머리인 최밝은이의 머리엔 잔머리도 많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새카맣게 우거진 머리숲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습니다.
차리리 파마를 하면 더 머리를 관리하기가 쉬울 거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기에, 망설이다 파마를 해 주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밝은이 본인이 파마는 죽어도 싫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파마가 뭔지도 모르면서 누군가가 자기의 머리를 만지는 것을 마치 삼손이 머리를 만지면 화를 낸 것 만큼이나 싫어합니다.
반 공갈 협박 회유로 미장원까지 데리고 가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껌을 두 통이나 사 준다는 말에 깜빡 이성을 잃고 미장원 안까지 들어가기는 했는데,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또 안 한다는 것입니다. 언니에 대한 질투심을 자극하기 위하여 "그럼 언니 파마 하라고 할까? 언니 하면 밝은이도 할래?" 그랬더니 요녀석이 "응"
옆에 서 있던 좋은이가 얼덜결에 의자에 앉았습니다. 그리고는밝은이 보라고 파마 하는 시늉을 하다가 정말로 파마를 해 버려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언니의 파마가 끝나자 밝은이의 마음은 다시 돌변하여 절대로 머리에 손을 댈 수 없다고 버텼습니다.
밝은이 파마 시키러 들어갔다가, 계획에도 없던 좋은이만 파마를 하고 나왔습니다. 내, 참!
첫 페이지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