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갈릴리의 아침 013】신비한 빛
아침 일찍 일어나 현관 문을 드르륵 열고 나오면 하루의 공기가 쏴하게 마음을 적셔옵니다. 어느날은 온화한 느낌으로, 어느날은 차가운 느낌으로, 어느날은 향기로운 솔내음으로 다가오는 아침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앞 산 가득한 솔나무들은 눈을 뒤집어 쓰고 신비한 푸른 빛 가운데 어스름을 벗으며 서서히 밝아오고 있는 중입니다. 저 멀리 가로등은 희미한 빛을 내며 밤 새 추위에 떨고 서 있었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루의 빗장은 서서히 무대의 막이 오르듯 벗겨집니다. 2001.1.13.
첫 페이지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