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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036】2001.3.2. 산토끼
갈릴리마을 뒷산에 올라갔다가 칡넝쿨 아래에서 산토끼 발자국과 눈지 하루정도 지난 듯 한 말랑말랑한 토끼똥을 발견하였습니다. 숲속 먹이사슬의 가장 아랫부분에 속하는 토끼가 분명히 살고있는 것 같았습니다.
식사시간에 그 이야기를 했더니 근학형제가 하는 말
"아, 그놈들 아마도 우리 토끼장에서 나갔다가 미처 못 들어온 놈들 일 겁니다" 그 사연을 들어보니 어느 해 인가 토끼장 뒤쪽에 커다란 구멍이 뚤려 있는 것을 발견하였답니다. 알고 보니 토끼들이 토끼장 안과 밖을 자기들 맘대로 들락거리며 살고 있었던 것이지요. 사람들이 먹이를 주니 굳이 산속으로 도망쳐서 힘들게 먹이를 구할 이유가 없는 토끼들이 밖에서 실컷 놀다가 잠잘때와 먹이 줄 시간만 되면 돌아오곤 하였던 것이지요.
그때 구멍을 막을 때 밖에 나갔다가 미처 들어오지 못한 놈들이 산속에서 살거라 했습니다. 그럼 그놈들을 산토끼라 불러야 하나 집토끼라 불러야 하나?
갈릴리마을 뒷산에 올라갔다가 칡넝쿨 아래에서 산토끼 발자국과 눈지 하루정도 지난 듯 한 말랑말랑한 토끼똥을 발견하였습니다. 숲속 먹이사슬의 가장 아랫부분에 속하는 토끼가 분명히 살고있는 것 같았습니다.
식사시간에 그 이야기를 했더니 근학형제가 하는 말
"아, 그놈들 아마도 우리 토끼장에서 나갔다가 미처 못 들어온 놈들 일 겁니다" 그 사연을 들어보니 어느 해 인가 토끼장 뒤쪽에 커다란 구멍이 뚤려 있는 것을 발견하였답니다. 알고 보니 토끼들이 토끼장 안과 밖을 자기들 맘대로 들락거리며 살고 있었던 것이지요. 사람들이 먹이를 주니 굳이 산속으로 도망쳐서 힘들게 먹이를 구할 이유가 없는 토끼들이 밖에서 실컷 놀다가 잠잘때와 먹이 줄 시간만 되면 돌아오곤 하였던 것이지요.
그때 구멍을 막을 때 밖에 나갔다가 미처 들어오지 못한 놈들이 산속에서 살거라 했습니다. 그럼 그놈들을 산토끼라 불러야 하나 집토끼라 불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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