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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041】2001.3.7 별걸 다 물어보네
좋은이가 밥도 안 먹고 며칠 시름시름 앓더니 급기야 복통을 호소해 최간사님의 차로 판암동 병원에 갔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배 안에 주먹만한 크기의 딱딱한 것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그게 노랗고 냄새나는 그 떵 덩어리가 딱딱하게 굳은 거라네요. 음식을 자꾸 먹어서 위에서부터 아래로 밀어내야 하는데 너무 먹은 것이 없어서 음식물이 그만 중간에 딱 멈춘 것이랍니다. (앞으로 미스 코리아가 되겠다고 지금부터 철저하게 몸매관리(?)를 하는 좋은이입니다.) 그 뒤로 밥 잘 먹게 하는 한약을 지어 먹이고, 맛난 요리해서 바치고 그 떵이 나오기까지 온 식구들이 달라붙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좋은이는 화장실에 갔다 오면 그 날 눈 떵의 양을 보고하였습니다.
좋은: 그런데 아빠! 궁금한 것이 있어요. 대답해 주세요. 떵을 먼저 누어야 해요. 오줌을 먼저 누어야 해요? 그걸 몰라서 그 동안 떵을 못 누었던 거예요.
아빠: 짜-슥! 별게 다 궁금하네... 급 한 것 먼저 누는 거여.
좋은이가 밥도 안 먹고 며칠 시름시름 앓더니 급기야 복통을 호소해 최간사님의 차로 판암동 병원에 갔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배 안에 주먹만한 크기의 딱딱한 것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그게 노랗고 냄새나는 그 떵 덩어리가 딱딱하게 굳은 거라네요. 음식을 자꾸 먹어서 위에서부터 아래로 밀어내야 하는데 너무 먹은 것이 없어서 음식물이 그만 중간에 딱 멈춘 것이랍니다. (앞으로 미스 코리아가 되겠다고 지금부터 철저하게 몸매관리(?)를 하는 좋은이입니다.) 그 뒤로 밥 잘 먹게 하는 한약을 지어 먹이고, 맛난 요리해서 바치고 그 떵이 나오기까지 온 식구들이 달라붙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좋은이는 화장실에 갔다 오면 그 날 눈 떵의 양을 보고하였습니다.
좋은: 그런데 아빠! 궁금한 것이 있어요. 대답해 주세요. 떵을 먼저 누어야 해요. 오줌을 먼저 누어야 해요? 그걸 몰라서 그 동안 떵을 못 누었던 거예요.
아빠: 짜-슥! 별게 다 궁금하네... 급 한 것 먼저 누는 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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