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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044】2001.3.10 동주네 세 자매
좋은이가 회남유치원에 입학한 뒤로 6학년인 동주와 그 쌍둥이 동생 로미, 로진이가 학교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아예 갈릴리마을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고 가는 게 하루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학교 입구의 나무 의자에 가방과 외투를 팽개쳐 놓고 집 안에서 놀던지, 아니면 밭에서, 아니면 다섯 아이가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노는 모습이 참 평화로워 보입니다.
이곳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 와글거리던 아이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학교는 폐교되었고 네다섯개 학교가 통합되었는데도 남아있는 학생이 고작 서른명 정도입니다. 그 아이들 중 세 자매가 갈릴리마을 바로 아래 외딴집에 삽니다. 어디든지 아이들이 있는 모습은 참 정겹습니다. 좋은이 밝은이가 따라다니며 뛰어 놀 수 있는 그나마 이 세 자매가 유일한 놀이 친구인 셈입니다.
좋은이가 회남유치원에 입학한 뒤로 6학년인 동주와 그 쌍둥이 동생 로미, 로진이가 학교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아예 갈릴리마을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고 가는 게 하루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학교 입구의 나무 의자에 가방과 외투를 팽개쳐 놓고 집 안에서 놀던지, 아니면 밭에서, 아니면 다섯 아이가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노는 모습이 참 평화로워 보입니다.
이곳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 와글거리던 아이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학교는 폐교되었고 네다섯개 학교가 통합되었는데도 남아있는 학생이 고작 서른명 정도입니다. 그 아이들 중 세 자매가 갈릴리마을 바로 아래 외딴집에 삽니다. 어디든지 아이들이 있는 모습은 참 정겹습니다. 좋은이 밝은이가 따라다니며 뛰어 놀 수 있는 그나마 이 세 자매가 유일한 놀이 친구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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