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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에 대하여

어부동일기00-03 최용우............... 조회 수 1102 추천 수 0 2002.01.20 05: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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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064】2001.6.16 기질에 대하여

갈릴리마을에 짐 싸들고 이사를 온 지 반년이 넘었습니다. 정말 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갈릴리마을에 와서 제 자신에 대하여 새롭게 이해를 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기질공부' 때문일 것입니다. 나를 지으실 때 하나님께서는 어떤 재료를 쓰셨는지, 또 아내를 만들 때는 어떤 재료를 쓰셨기에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기질공부가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도 잘 몰랐던 나에 대하여 많이 알게 된 것이 무엇보다도 기쁩니다. 가족들간의 대화에도 '기질'에 대한 이야기가 단골처럼 등장합니다. 상대방이 그런식으로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는 그 기질적인 특징을 알아서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공동체 안에서 매우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끔 점액질인 내 입에서 튀어나오는 말은 "나의 기질이 뭔지 몰라서 그래?" 이 말은 "왜 나의 기질에 맞춰주지 않느냐?"는 투정입니다. "나는 점액질이기 때문에 정리정돈을 잘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에게 정리정돈을 시킨단 말이야?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야. 나에게 그런 것 기대하는 게 이상한 것 아니야?." 그러면 우울질인 아내는 "나는 우울질이기 때문에 어질러져 있는 꼴은 못 본다는 걸 잊었어?! 제발 나 좀 정신산란하지 않게 가즈런히 정리 좀 해줘!" 서로 이런 식입니다. 내 기질이 그러니 나에게 맞춰달라는 요구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기질은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지 '내 기질은 이런 기질이니 이렇게 맞춰달라'는 자기 요구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의 기질의 약점을 핑계삼지 않고 오히려 그로 인해 더욱 자중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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