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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066】2001.6.28. 유통기한 지난 파리채
정류장에서 내려오다 문득 어부동 상회에 파리채가 있는 것을 발견한 갈릴리마을 머슴 껄떡쇠(권근학 형제) 반가운 마음으로 파리채를 집어들었는데 보니 얼마나 오래 동안 안 팔였는지 색이 하얗게 바래 있었습니다. 그래도 파리와의 전쟁을 치루는데 이게 얼마나 큰 무기입니까. 파리채를 사 가지고 막 나오려는 껄떡쇠의 눈에 저쪽 구석에 금방 들여온 싱싱한 새 파리채 다발이 눈에 띄였습니다.
"아! 저기 새 파리채..."
"아, 이것이 더 좋은 것이여, 이거 봐 손바닥도 더 부드럽고 크기도 더 크고...내가 잡아보니깨 이게 훨씬 파리가 더 잘 잡혀. 그냥 가지고 가아~"
새 파리채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얼떨결에 오래되어 색 바랜 파리채를 들고 등 떠밀려 내려 왔다고 합니다. 저녁식사 후 방문객 형제님이 어부동 상회에서 사 온 뻥~~튀기를 먹으면서 파리채 이야기를 듣던 춘심이 (이인숙 자매)
"그럼 혹시 이것도..?" 하며 유통기한 을 살피더니 경악을 하며 하는 말
"2000년 12월 30일??? 올해가 몇년도이가?"
어부동상회를 고발하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알고 보면 우리 갈릴리마을 식구들도 다 유통기한 지난 것 같이 약하고 부족한 흠 많은 사람들인걸요. 그래도 갈릴리마을 식구들은 '어부동상회'를 사랑합니다. 유통기한 지난 것을 보아도 짜증 안내고 웃는 얼굴로 적당히 밀어놓고 아직 유통기한 안 지난 것을 골라올 만큼은 훈련이 되어 있거든요.ⓒ최용우
정류장에서 내려오다 문득 어부동 상회에 파리채가 있는 것을 발견한 갈릴리마을 머슴 껄떡쇠(권근학 형제) 반가운 마음으로 파리채를 집어들었는데 보니 얼마나 오래 동안 안 팔였는지 색이 하얗게 바래 있었습니다. 그래도 파리와의 전쟁을 치루는데 이게 얼마나 큰 무기입니까. 파리채를 사 가지고 막 나오려는 껄떡쇠의 눈에 저쪽 구석에 금방 들여온 싱싱한 새 파리채 다발이 눈에 띄였습니다.
"아! 저기 새 파리채..."
"아, 이것이 더 좋은 것이여, 이거 봐 손바닥도 더 부드럽고 크기도 더 크고...내가 잡아보니깨 이게 훨씬 파리가 더 잘 잡혀. 그냥 가지고 가아~"
새 파리채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얼떨결에 오래되어 색 바랜 파리채를 들고 등 떠밀려 내려 왔다고 합니다. 저녁식사 후 방문객 형제님이 어부동 상회에서 사 온 뻥~~튀기를 먹으면서 파리채 이야기를 듣던 춘심이 (이인숙 자매)
"그럼 혹시 이것도..?" 하며 유통기한 을 살피더니 경악을 하며 하는 말
"2000년 12월 30일??? 올해가 몇년도이가?"
어부동상회를 고발하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알고 보면 우리 갈릴리마을 식구들도 다 유통기한 지난 것 같이 약하고 부족한 흠 많은 사람들인걸요. 그래도 갈릴리마을 식구들은 '어부동상회'를 사랑합니다. 유통기한 지난 것을 보아도 짜증 안내고 웃는 얼굴로 적당히 밀어놓고 아직 유통기한 안 지난 것을 골라올 만큼은 훈련이 되어 있거든요.ⓒ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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