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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083】2001.9.26 돌아가셨습니다.
우정장여관 아주머니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데 장의차 한 대가 지나갔습니다.
"엄~매, 누가 돌아가셨는개벼? 하필 추석전에 가셨디야. 근디, 교회댕기는 사람들은 부모가 죽어도 울지도 않더구만~!""
"아주머니, 사람이 죽으믄 '돌아가셨다'고 하지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원래 천국에서 살았는데, 잠시 이 땅에 와서 살다가 천국으로 다시 되돌아간다고 생각해요. 이다음에 다시 만나는데 왜 울어요? 나도 곧 그곳으로 돌아가는데"
"얼레, 그러고 보니 그러네, 사람이 죽으면 '돌아가셨다'고 허내 잉~, 거 참 그동안에 수 없이 그 말을 쓰면서도 '돌아간다'는 말을 왜 이해를 못했을까 ~ "
늘 쓰면서 이해 못하는 말이 어찌 '돌아가셨다'는 말뿐이랴. 사랑, 소망, 믿음 양보, 이해 같은 단어도 늘 쓰면서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정장여관 아주머니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데 장의차 한 대가 지나갔습니다.
"엄~매, 누가 돌아가셨는개벼? 하필 추석전에 가셨디야. 근디, 교회댕기는 사람들은 부모가 죽어도 울지도 않더구만~!""
"아주머니, 사람이 죽으믄 '돌아가셨다'고 하지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원래 천국에서 살았는데, 잠시 이 땅에 와서 살다가 천국으로 다시 되돌아간다고 생각해요. 이다음에 다시 만나는데 왜 울어요? 나도 곧 그곳으로 돌아가는데"
"얼레, 그러고 보니 그러네, 사람이 죽으면 '돌아가셨다'고 허내 잉~, 거 참 그동안에 수 없이 그 말을 쓰면서도 '돌아간다'는 말을 왜 이해를 못했을까 ~ "
늘 쓰면서 이해 못하는 말이 어찌 '돌아가셨다'는 말뿐이랴. 사랑, 소망, 믿음 양보, 이해 같은 단어도 늘 쓰면서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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