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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085】2001.10.2 알밤줍기
후두둑 후두둑
가을엔 뭐니뭐니 해도 열매를 거두는 기쁨이 최고의 기쁨입니다. 집 앞 산언덕에 산밤나무가 세 그루 있습니다.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알밤을 줍는 기쁨을 주고 싶어서 밤나무 아래에 잡풀을 베어냈습니다. 밤알이 아기들 손톱만 한 쥐밤 입니다. 큰 밤보다 이렇게 작은 밤이 더 달고 맛이 있습니다. 벌써 몇 개 알밤이 떨어져 낙엽 속에 숨어 있습니다. 아하, 알밤을 주워들고 신기해하며 좋아라 할 아이들의 얼굴이 눈앞에 선합니다. 시골에서 산다는 이유로 누리는 은총중의 한가지이지요.
그런데 오후에 보니 누군가 와서 밤나무를 다 털어 버렸습니다. 언덕 위에 사는 산 주인이 자기네 밤나무라며 장대를 들고 와서 다 털어버린 것입니다. 다른데도 밤나무가 많은데 하필이면 알밤 주우려고 풀까지 다 벤 이 밤나무를 털어 버렸을까.
언덕 위 집은 평소에 갈릴리마을과 사이가 안 좋은 이웃인데... 쩝!
후두둑 후두둑
가을엔 뭐니뭐니 해도 열매를 거두는 기쁨이 최고의 기쁨입니다. 집 앞 산언덕에 산밤나무가 세 그루 있습니다.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알밤을 줍는 기쁨을 주고 싶어서 밤나무 아래에 잡풀을 베어냈습니다. 밤알이 아기들 손톱만 한 쥐밤 입니다. 큰 밤보다 이렇게 작은 밤이 더 달고 맛이 있습니다. 벌써 몇 개 알밤이 떨어져 낙엽 속에 숨어 있습니다. 아하, 알밤을 주워들고 신기해하며 좋아라 할 아이들의 얼굴이 눈앞에 선합니다. 시골에서 산다는 이유로 누리는 은총중의 한가지이지요.
그런데 오후에 보니 누군가 와서 밤나무를 다 털어 버렸습니다. 언덕 위에 사는 산 주인이 자기네 밤나무라며 장대를 들고 와서 다 털어버린 것입니다. 다른데도 밤나무가 많은데 하필이면 알밤 주우려고 풀까지 다 벤 이 밤나무를 털어 버렸을까.
언덕 위 집은 평소에 갈릴리마을과 사이가 안 좋은 이웃인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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