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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다녀야 되는 백가지 이유 29]
화선 Lee: 하느님??? 하나님???
궁금한게 있는데요...
오늘 내용에 보니까 이현주 목사님의 글 중에서 계속 하느님이란 표현을 했는데 하느님이나 하나님이나 다 똑같나요? 전 어렸을때 교회에서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길 하느님이 아니고 하나님이라고 선생님이 그러셨거든요~~~.
하나님은 이세상에 단 하나 오직 하나뿐이신 분임을 나타내는 말로서 하나님이라 부르는게 맞는거구요, 하느님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구요... 하느님은 옛날 조상님들이 부른 하늘님이 변하여서 된말이라고 하던데..... 쩝.... 어떤 표현이 옳은 걸까요?
이왕이면 제대로 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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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하느님'이라는 이름은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아하, 이현주 목사님 글속에 등장하는 '하느님'이라는 표현을 말씀하시는군요.
아프리카 어느나라에서는 하나님을 '돼지'라 한답니다.
<<돼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돼지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것은 돼지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돼지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돼지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돼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참 웃기지요? 그런데 하나도 안웃깁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에서는 꿀꿀거리는 돼지를 '돼지'라 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이라는 발음이 '돼지'이기 때문입니다. 웃기다고 생각하는 것은 '돼지'라는 이름의 동물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 뿐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하나님, 하느님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이든 하느님이든 다 같은 분이기 때문입니다. 아빠라고 하든 아버지라고 하든 부친이라고 하든 함경도에서는 아바이, 전라도에서는 아부지 다... 제 딸내미들은 저를'압빠'라고 부릅니다. 뭐라 부르든 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목사님들 중에서 '하나님'을 '하느님'이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70년대에 구교(캐톨릭)와 신교(기독교)가 함께 모여서 성경을 번역한 일이 있었습니다. 모든 나라엔 자기나라 성경이 있는데 우리나라엔 우리성경이 없습니다.(우리말로 번역된 성경은 있는데 우리 정서로 번역된 성경은 지금도 없습니다.부끄러운 일입니다.)그렇게 구교와 신교가 마음을 같이 해서 우리 성경을 한번 번역해 보자 해서 나온 성경이 '공동번역'성경입니다. 신교 구교가 서로 달라도 성경은 같은 성경을 써야되지 않겠느냐는 이유에서였지요. 당시로서는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양쪽에서 대표로 많은 목사님들과 신부님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성경번역의 일을 오랫동안 했답니다. 많은 국어학자들과 전문가들까지 합세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번역을 한 것이지요. (위 글의 이현주 목사님은 당시에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는 분야에서 일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중에 나온 문제가 캐톨릭에서는 '천주'라 하고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라 하는 명칭을 뭘로 하느냐 하는데 서로 격렬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명칭의 어원과 문법과 역사적인 사실까지 면밀하게 검토한 끝에 캐톨릭에서는 '천주'를 포기하고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을 포기해서 '하느님'이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신구교가 똑같이 사용할 성경 번역사업을 잘 마쳤지요.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 나라 정서에 맞춘 성경' 이 번역된 것입니다. 공동번역 성경을 읽어 보셨는지요? 참 쉽고 깨끗하게 번역이 되어 있어서 어린아이들이라도 읽으면 이해가 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기독교 일부 목사님들이 새로운 성경을 쓰는 것을 반대를 했습니다.(지금에와서 밝혀진 일이지만 공동번역성경을 쓰면 성경을 팔아서 남기는 막대한 이득을 신구교가 공동으로 나누어야 한다는 이권에 관련된 이유에서였습니다. 써글 그놈의 돈~ ) 성경의 문체가 권위가 없다나요. 그래서 지금은 캐톨릭에서는 '공동번역'성경을 쓰는데 기독교인 우리는 아직도 목사님들만이 풀 수 있는 '어려운??'개역성경을 보고 있는것이랍니다. 요즘엔 현대인의 성경 같은 쉽게 번역한 성경이 나오기는 하지만 일부 대학생들이나 보지 대다수의 성도들은 성경을 읽으라고 해서 읽는것이지 그 뜻을 다 이해하면서 보는것은 아닙니다.
다행히 2000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에 다양한 종류의 성경이 출판되고 있어서 서로 비교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목회자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성경이 목회자가 아닌 사람들도 마음만 있으면 '정말 그러한가' 서로 확인해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세상에서 유래가 없는 엄청난 일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것인데, 캐톨릭인 천주교는 그 약속을 지켜 지금 '공동번역'을 쓰고 있고 우리 개신교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공동번역'을 안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 '하느님' 명칭도 마찬가지 입니다. 원래 우리가 약속을 지켰다면 지금 우리는 '하느님'이라는 명칭을 써야 합니다.
지금 일부 목사님들 중에 '하느님'이라는 명칭을 쓰는 분들은 공동번역성경 사건을 아시는 분들이고 참으로 그 사건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만이라도 약속을 지키는 의미에서 '하느님'이라고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카톨릭성경으로 알고 있는 '공동번역성경'은 카톨릭성경이 아닙니다. 기독교와 카톨릭이 똑같이 쓰려고 함께 만든성경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공동번역 성경입니다. 기독교서점에 가면 '공동번역성경'이 있는데 한권씩 사서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하나님' 이라는 호칭이 그렇게 자랑스러운 것만은 아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성경인 게일의 '예수셩교문답,예수셩교누가복음젼서'에는 '하느님'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 성경이 함경도 지방으로 들어가 전파되면서 함경도 사람들이 아버지를 '아바이'라고 부르듯이 '하느님'을 그들식 사투리로 '하나님'으로 부르는 것을 보고 게일은 그 다음 성경에서 '하느님'을 '하나님'이라고 바꿔 번역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단어의 맨 처음 탄생이유입니다. 그 이후에 꿈보다 해몽이 더 좋다고 하나님의 뜻은 어쩌고 저쩌고 그럴듯한 뜻을 부여한 것이지 처음부터 하나님은 유일신이고 하느님은 옛날 조상들이 부르는 이름이고 그런게 아닙니다.
그 이후 개신교는 초기 20년동안 '하ㄴ,님'을 썼고 이후 일본의 한글말살정책에 의해 . , 을 쓸 수 없게되자 ㄴ,자가 '나'로 바뀌어 하나님,또는 하느님을 같이 쓰게 되었습니다.
이후 일본놈들은 신문에 '하ㄴ,님' 대신 '하나님'만을 쓰도록 공식적으로 통보 했고, 신사참배는 우상숭배가 아니라고 결의하고 천황폐하만세를 외쳤던 바로 그 친일파 장로교와 감리교가 총회에서 군소리없이 '하나님'을 쓰도록 결의함으로써 오늘날까지 '하나님'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 이든 '하나님' 이든 자신이 고백하는 신의 이름에 익숙해져서 한발 더 나가 그 이름만이 옳다는 독선과 아집에 빠지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이라 쓰는 사람들은 '하나님'이라 쓰는 사람들을 시비하지 않습니다. 시비는 언제는 '하나님'을 쓰는 사람들이 왜 '하느님'을 쓰느냐며 시비가 시작됩니다. *
화선 Lee: 하느님??? 하나님???
궁금한게 있는데요...
오늘 내용에 보니까 이현주 목사님의 글 중에서 계속 하느님이란 표현을 했는데 하느님이나 하나님이나 다 똑같나요? 전 어렸을때 교회에서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길 하느님이 아니고 하나님이라고 선생님이 그러셨거든요~~~.
하나님은 이세상에 단 하나 오직 하나뿐이신 분임을 나타내는 말로서 하나님이라 부르는게 맞는거구요, 하느님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라구요... 하느님은 옛날 조상님들이 부른 하늘님이 변하여서 된말이라고 하던데..... 쩝.... 어떤 표현이 옳은 걸까요?
이왕이면 제대로 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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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하느님'이라는 이름은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아하, 이현주 목사님 글속에 등장하는 '하느님'이라는 표현을 말씀하시는군요.
아프리카 어느나라에서는 하나님을 '돼지'라 한답니다.
<<돼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돼지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것은 돼지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돼지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돼지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돼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참 웃기지요? 그런데 하나도 안웃깁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에서는 꿀꿀거리는 돼지를 '돼지'라 발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이라는 발음이 '돼지'이기 때문입니다. 웃기다고 생각하는 것은 '돼지'라는 이름의 동물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 뿐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하나님, 하느님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이든 하느님이든 다 같은 분이기 때문입니다. 아빠라고 하든 아버지라고 하든 부친이라고 하든 함경도에서는 아바이, 전라도에서는 아부지 다... 제 딸내미들은 저를'압빠'라고 부릅니다. 뭐라 부르든 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목사님들 중에서 '하나님'을 '하느님'이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70년대에 구교(캐톨릭)와 신교(기독교)가 함께 모여서 성경을 번역한 일이 있었습니다. 모든 나라엔 자기나라 성경이 있는데 우리나라엔 우리성경이 없습니다.(우리말로 번역된 성경은 있는데 우리 정서로 번역된 성경은 지금도 없습니다.부끄러운 일입니다.)그렇게 구교와 신교가 마음을 같이 해서 우리 성경을 한번 번역해 보자 해서 나온 성경이 '공동번역'성경입니다. 신교 구교가 서로 달라도 성경은 같은 성경을 써야되지 않겠느냐는 이유에서였지요. 당시로서는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양쪽에서 대표로 많은 목사님들과 신부님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성경번역의 일을 오랫동안 했답니다. 많은 국어학자들과 전문가들까지 합세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번역을 한 것이지요. (위 글의 이현주 목사님은 당시에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는 분야에서 일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중에 나온 문제가 캐톨릭에서는 '천주'라 하고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라 하는 명칭을 뭘로 하느냐 하는데 서로 격렬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명칭의 어원과 문법과 역사적인 사실까지 면밀하게 검토한 끝에 캐톨릭에서는 '천주'를 포기하고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을 포기해서 '하느님'이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신구교가 똑같이 사용할 성경 번역사업을 잘 마쳤지요.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 나라 정서에 맞춘 성경' 이 번역된 것입니다. 공동번역 성경을 읽어 보셨는지요? 참 쉽고 깨끗하게 번역이 되어 있어서 어린아이들이라도 읽으면 이해가 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기독교 일부 목사님들이 새로운 성경을 쓰는 것을 반대를 했습니다.(지금에와서 밝혀진 일이지만 공동번역성경을 쓰면 성경을 팔아서 남기는 막대한 이득을 신구교가 공동으로 나누어야 한다는 이권에 관련된 이유에서였습니다. 써글 그놈의 돈~ ) 성경의 문체가 권위가 없다나요. 그래서 지금은 캐톨릭에서는 '공동번역'성경을 쓰는데 기독교인 우리는 아직도 목사님들만이 풀 수 있는 '어려운??'개역성경을 보고 있는것이랍니다. 요즘엔 현대인의 성경 같은 쉽게 번역한 성경이 나오기는 하지만 일부 대학생들이나 보지 대다수의 성도들은 성경을 읽으라고 해서 읽는것이지 그 뜻을 다 이해하면서 보는것은 아닙니다.
다행히 2000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에 다양한 종류의 성경이 출판되고 있어서 서로 비교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목회자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성경이 목회자가 아닌 사람들도 마음만 있으면 '정말 그러한가' 서로 확인해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세상에서 유래가 없는 엄청난 일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것인데, 캐톨릭인 천주교는 그 약속을 지켜 지금 '공동번역'을 쓰고 있고 우리 개신교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공동번역'을 안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 '하느님' 명칭도 마찬가지 입니다. 원래 우리가 약속을 지켰다면 지금 우리는 '하느님'이라는 명칭을 써야 합니다.
지금 일부 목사님들 중에 '하느님'이라는 명칭을 쓰는 분들은 공동번역성경 사건을 아시는 분들이고 참으로 그 사건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만이라도 약속을 지키는 의미에서 '하느님'이라고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카톨릭성경으로 알고 있는 '공동번역성경'은 카톨릭성경이 아닙니다. 기독교와 카톨릭이 똑같이 쓰려고 함께 만든성경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공동번역 성경입니다. 기독교서점에 가면 '공동번역성경'이 있는데 한권씩 사서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되실것입니다.
'하나님' 이라는 호칭이 그렇게 자랑스러운 것만은 아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성경인 게일의 '예수셩교문답,예수셩교누가복음젼서'에는 '하느님'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 성경이 함경도 지방으로 들어가 전파되면서 함경도 사람들이 아버지를 '아바이'라고 부르듯이 '하느님'을 그들식 사투리로 '하나님'으로 부르는 것을 보고 게일은 그 다음 성경에서 '하느님'을 '하나님'이라고 바꿔 번역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단어의 맨 처음 탄생이유입니다. 그 이후에 꿈보다 해몽이 더 좋다고 하나님의 뜻은 어쩌고 저쩌고 그럴듯한 뜻을 부여한 것이지 처음부터 하나님은 유일신이고 하느님은 옛날 조상들이 부르는 이름이고 그런게 아닙니다.
그 이후 개신교는 초기 20년동안 '하ㄴ,님'을 썼고 이후 일본의 한글말살정책에 의해 . , 을 쓸 수 없게되자 ㄴ,자가 '나'로 바뀌어 하나님,또는 하느님을 같이 쓰게 되었습니다.
이후 일본놈들은 신문에 '하ㄴ,님' 대신 '하나님'만을 쓰도록 공식적으로 통보 했고, 신사참배는 우상숭배가 아니라고 결의하고 천황폐하만세를 외쳤던 바로 그 친일파 장로교와 감리교가 총회에서 군소리없이 '하나님'을 쓰도록 결의함으로써 오늘날까지 '하나님'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 이든 '하나님' 이든 자신이 고백하는 신의 이름에 익숙해져서 한발 더 나가 그 이름만이 옳다는 독선과 아집에 빠지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이라 쓰는 사람들은 '하나님'이라 쓰는 사람들을 시비하지 않습니다. 시비는 언제는 '하나님'을 쓰는 사람들이 왜 '하느님'을 쓰느냐며 시비가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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