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부동교회 교회학교 예배를 마친 아이들이 왁자지껄 갈릴리마을에 내려와 운동장에서 뛰어 놀았습니다. 아마도 2부 특별활동순서인 모양입니다.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일이 드문 일이라 얼른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두어시간 후 엠블란스 소리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지나갔습니다. "어디에서 위독한 환자가 생겼나?" 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말았는데 그게 동주일 줄이야. (사진의 맨 뒤쪽 연한 분홍색 옷을 입은 아이)
그러니까 대전에 갔다오다가 어부동 정류장에서 내린 동주가(올해 중학교 1학년입학)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코란도에 치인 것입니다.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마침 가게에 갔다가 현장을 목격한 아내가 소식을 전해주어서 알았는데, 쓰러져서 꼼짝을 안하길레 무서워 옆에 가지 못하고 먼발치서 엠블란스에 실려가는 모습만 봤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일이란 몇시간 앞도 알 수 없다는 말이 정말 맞습니다. 가뜩이나 형편이 어려운 동주네가 또다시 큰일을 당해 걱정입니다.
첫 페이지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