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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스를 탈 때 졸지도 않게 해주시고..."
아침 식사기도를 좋은이가 하는데 버스안에서 졸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합니다. 다행이 밝은이 다니는유치원 차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아침에 태워주지만 토요일이나 유치원 차가 오지 않는 날은 버스를 타고 등교해야 됩니다.
좋은이는 버스를 타고 졸다가 내릴곳을 지나쳐 버리면 큰일 난다고 엄포를 놓았더니 식사기도 때마다, 잠자기 전 기도할 때마다 버스 안에서 졸지 않도록 해달라고 기도를 합니다.
차 안에서 30~40분씩 앉아 있으면 어른도 깜빡 졸기 일수인데 아침에 한 참 자는 아이를 억지로 깨워 버스를 태우면 졸지 않을수가 없을 것입니다. 아직은 엄마나 아빠가 따라 나가니 졸아도 깨워주지만 앞으로는 정말 졸지 않아야 합니다.
정말 하나님! 좋은이의 기도를 반드시 들어주셔야 합니다. 꼭 들어주셔야 합니다. 안들어주시면 안됩니다 하나님! 좋은이가 기도를 할 때 마다 속으로 "아멘, 아멘" 하면서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습니다.
"좋은아, 미안하다...애초에 이곳 산골로 들어 올 때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닥치고 보니, 너에겐 너무 힘든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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