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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수놀이 사이트에서 그래도 햇볕같은이야기 등수가 제법 높네요^^
【용우글방531】제가 별로 등수놀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제는 햇볕같은이야기를 사랑하시는 좋은 벗님이 햇볕같은이야기에 대해서 좋은 의견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분은 인터넷 세상이나 인터넷 마케팅 부분에서 전문가이십니다. 햇볕같은이야기를 곁에서 보시면서 늘 재정적인 문제로 어려워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시는 분입니다.
동접 100명이 넘어가는 사이트라면 한 달에 몇백만원도 벌 수 있다는 부분에서 제 눈이 왕방울만큼 커졌습니다. (와...나도 금방 부자가 되겠구나!) 사이트에 광고도 좀 많이 달고, 이벤트도 하고, 회원가입을 안 하면 글을 못 읽게 해서 회원수도 좀 팍팍 늘리고, 팝업창도 좀 띄우고, 열심히 활동하는 회원에게는 포인트도 좀 줘서 홈페이지를 복작복작 활성화시키라는 전문가의 조언이었습니다.
다 옳은 말인데, 그런데 별로 마음에 와 닿지는 않네요. 결정적으로 제가 등수놀이를 별로 안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잘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고 못하는 사람은 벌을 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저는 사람을 '잘한다 못한다' 하고 아예 처음부터 나누고 싶지 않습니다.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그것이 제 생각이고 햇볕같은이야기의 운영방침이기도 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단 한 줄의 글도 남기지 않으면서 조용히 햇볕같은이야기를 들락거립니다. 오랫동안...
햇볕같은이야기가 다소 디자인도 촌스럽고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 같아도 '돈'의 유혹에 빠져서 상업주의로 물들지 않고, 무색 무취 무명의 색깔로 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촉촉이 적시는 사이트로 남고 싶습니다.
불현듯 생각나 접속해도 늘 그 자리에 변함 없이 있어주는 홈페이지가 되고 싶습니다. 마치 오래된 수도원 같은... ⓒ최용우 20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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