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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일으키는 3대 원천

요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2344 추천 수 0 2010.10.08 18: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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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6:1-10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작은 차이가 큰 차이가 됩니다 >

 미국의 한 이민 교회에 명문대 영문과를 나온 부목사가 있었습니다. 그가 영어를 좀 하는 척해서 담임목사가 미국인 목사가 왔을 때 통역을 시켰습니다. 부목사가 못하겠다고 하자 담임목사가 말했습니다. “영문과 나왔는데 못해요?” 그때 부목사가 대답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영문도 모르고 영문과를 나왔습니다.”

 진짜 실력은 평소에 척 하는 모습이 아닌 시험을 통해 나타납니다. 그처럼 신앙도 시험에 닥쳐봐야 그 진정성과 내공(공력)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시험과 고난이 있고, 오해가 있을 때 그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십시오.

 이곳에 이사 온 초창기에 새벽기도에 나오는 한 다른 교회 권사가 있었습니다. 그분은 자기 주관과 특성이 너무 뚜렷해서 주변 기도 식구들을 콕콕 찍어 내보냈습니다. 누가 조금 큰 소리로 기도하면 그에게 가서 어깨를 쿡쿡 찌르면서 말합니다. “성도님! 남도 생각하면서 기도하세요.” 그러면 그 지적받은 사람은 그 다음부터 새벽기도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 젊은 주부는 기도할 때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당신 뜻대로 살게 하소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러면 가서 말했습니다. “성도님! 하나님께는 ‘당신’이란 말을 쓰는 것이 아니요.” 그 다음부터 그분도 나오지 않습니다.

 어떤 여자 집사는 성대가 약해서 찬송할 때 같이 부르지 않고 고개만 리듬대로 움직였습니다. 그러면 가서 또 말했습니다. “성도님! 하나님은 내 입을 넓게 열라고 했는데 소리내서 찬송하세요.” 그러면 그분도 더 이상 새벽기도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당시 그 권사님 문제가 가장 큰 기도제목이었습니다. 반면에 같이 새벽기도를 하던 어떤 권사님은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끊임없이 격려해주고 위로해주면서 힘을 주었습니다.

 같은 상황과 자리에서 출발했어도 사람이 그렇게 다를 수 있습니다. 작은 방향의 차이와 작은 헌신의 차이가 나중에는 큰 차이가 됩니다. 스위스 알프스 산에 물방울 하나가 북쪽으로 향하면 그 물방울은 라인 강을 타고 북해로 흘러들고, 동쪽으로 향하면 다뉴브 강을 통해 흑해로 흘러들고, 남쪽으로 향하면 로네 강을 통해 지중해로 흘러듭니다. 처음의 작은 방향 차이로 그 물방울은 수천 킬로가 떨어진 다른 바다로 흘러든 것입니다.

 삶도 어떻게 방향을 잡느냐에 따라 나중에 큰 차이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방향을 잘 잡으십시오. 인생의 진정한 성패는 “크고 작으냐?”의 문제에 달린 것이 아니라 “어떻게 방향을 잡느냐?”에 달린 것입니다. 방향에 따라 작은 차이가 큰 차이가 되고, 때로는 작은 것이 큰 기적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 기적을 일으키는 원천 >

 본문에는 오병이어를 통해서 5천 명을 먹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작은 것이 기적의 원천이 된 것입니다. 그처럼 부족해도 기적의 원천이 있으면 됩니다. 기적의 원천이 무엇일까요? 본문을 통해서 3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기도

 오병이어의 기적은 4복음서에서 다 기록된 성경의 유일한 기적입니다. 이 기적은 ‘디베랴 바다 건너편’에서 일어났습니다(1절). 마태복음 14장 13절에는 그 장소가 ‘빈들’로 되어 있고, 마가복음 6장 32절에는 그 장소가 ‘한적한 곳’으로 되어 있고, 누가복음 9장 10절에는 그 장소가 ‘벳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결국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난 곳은 ‘인적이 드문 한적한 벳새다 광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이 그곳으로 가신 것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물러나 조용한 묵상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였습니다.

 왜 조용한 묵상 시간이 필요합니까? 첫째, 조용한 묵상 시간은 자신을 생산적으로 만듭니다. 하루 한 시간의 조용한 묵상 시간은 전혀 손해나는 시간이 아닙니다. 그 시간에 주어지는 영적인 에너지로 인해 나머지 시간들이 2배 이상의 효율을 보입니다.

 둘째, 조용한 묵상 시간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만듭니다. 조용한 시간이 없으면 자신이 세상과 동화되면서 바른 판단력과 자제력을 잃습니다. 그런 흐름을 차단하고 조용한 묵상 시간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살피게 만듭니다.

 셋째, 조용한 묵상 시간은 자신을 신앙적으로 만듭니다. 주님은 기도시간이 휴식시간이었고, 휴식시간이 기도시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휴식을 편안한 정지상태로 생각하는데 성도에게 한적한 곳에서의 휴식은 하나님과 대화하는 창조적인 시간입니다. 특히 하루의 첫 시간, 혹은 하루의 일정 시간에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이루면 그 삶이 바로 기적의 씨앗이 됩니다.

2. 믿음

 본문 2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벳새다 광야로 갈 때 많은 무리들이 따랐지만 그들은 병자를 고치는 표적을 보고 따른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신앙을 가지는데 표적이 큰 역할을 합니다. 초신자의 경우에 기도응답도 잘 됩니다. 그러나 표적신앙은 점점 성경신앙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에 대해 확실히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대한 지식이 확고하면 그때 엄청난 영적인 파워가 나옵니다.
 
 어느 날, 미국의 유명한 무신론자인 ‘잉거솔’이란 대령과 ‘류 월레이스’란 장군이 기차를 타고 가면서 예수님에 대해 모독적인 얘기를 했습니다. 먼저 잉거솔이 말했습니다. “그 예수라는 친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데 그를 주인공으로 연애소설이나 써볼까요?” 그때 월레이스가 말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그 책은 잘 팔릴 겁니다.”

 그 후 월레이스는 제대하고 예수님을 주인공으로 연애소설을 쓰려고 예수님에 관한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그런데 자료 수집을 위해 성경을 읽을수록 자신의 마음이 변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국 그는 읽던 성경을 덮고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 당신은 진정 내 주님이십니다.” 그 후 그는 자신의 의도와는 정반대의 소설을 썼습니다. 그 소설이 바로 ‘벤허’입니다. 예수님을 더 알면 그런 믿음의 고백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항상 예수님을 더 많이 알고 사랑하려고 힘쓰십시오.

 그처럼 표적을 보고 많은 무리들이 따를 때 예수님은 그들이 허기진 것을 알고 본문 5절에서 빌립에게 물었습니다. “빌립아!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그때 빌립이 본문 7절 말씀에서 말했습니다. “주님! 각 사람에게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합니다.” 정확한 계산에 의해 그가 ‘부족하다’고 했지만 사실상 주님 앞에서는 ‘부족하다’는 생각과 말이 없어야 합니다.

 그때 바로 안드레가 말합니다. “예수님! 여기 한 아이가 있는데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습니까?”(9절) 그 말을 듣고 바로 기적을 일으키신 것을 보면 아마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얼마나 되겠느냐고? 그 정도면 충분하다.” 사실 우리가 현재 가진 것 정도만 있어도 진실한 믿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남을 놀라게 할 만한 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작은 일로 좌절하지 마십시오. 약점이 많아도 성도는 전혀 비틀거리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어떤 장애물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족하다! 할 수 없다!”고 하며 더 나은 삶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부족해도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얼마든지 풍성한 삶을 살 수 있고, 얼마든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큰 역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헌신

 본문을 보면 결국 어린아이가 바친 작은 오병이어가 기적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특히 본문에서 ‘물고기’로 번역된 ‘옵사리온’은 소금에 절인 물고기를 뜻하는 말로서 가난한 자의 주식입니다. 결국 그 가난한 소년이 드린 작은 것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처럼 어떤 것이 내 손에 있으면 아무리 큰 것도 작은 것이지만 그것이 주님 손에 들려지면 아무리 작은 것도 큰 것입니다.  기독교의 역사는 그런 작은 헌신이 기적을 이룬 역사입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근교의 한 작은 마을에 가면 제법 큰 교회당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마을에 가면 궁금해 합니다. “왜 이런 작은 시골 마을에 이렇게 큰 교회당이 있을까?” 그런데 거기에는 사연이 있었습니다. 오래 전에 그 마을에 수잔이란 병약한 소녀가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한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가까운 곳에 교회가 하나 있었으면...” 하는 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원을 이루기도 전에 그녀가 병으로 죽었습니다.

 그 죽은 소녀를 옮길 때 소녀가 누운 침대에 편지 한 장과 5불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하나님! 우리 마을에 교회당 하나 지어 주세요. 이 일을 위해 저의 전 재산 5불을 바칠게요.” 얼마 후, 그 소식이 신문을 통해 미국 전역에 보도되었습니다. 그리고 각지에서 헌금이 들어와 아름다운 교회당을 봉헌할 수 있었습니다. 소녀의 헌금 5불이 기적의 원천이 된 것입니다. 살다 보면 그런 작은 헌신이 큰 기적의 원천이 되는 경우를 얼마나 많이 봅니까?

 저의 홈페이지를 보면 요삼일육 선교센터란 조감도가 있습니다. 8년 전에 한 집사님이 마음에 품던 조감도를 그려준 것입니다. 그때 분당에서 10분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오포 길거리 근처에 당시 평당 80만원에 800평의 땅이 나왔다는 얘기를 들어서 가보고 “여기가 하나님이 주신 센터 자리인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 교회는 미국 기독교 선교연맹(C&MA)의 한국의 허브 역할을 지향하고, 게다가 성경 전권 설교파일의 거대한 비전을 향해 달려가는 미션퍼블릭 사역과 국제적인 일꾼 배출을 위한 네트영어 사역 등이 있어서 사실 선교센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조감도를 받아들고 흥분했지만 때가 아니어서 전혀 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 후 2년 만에 그곳에 가보니까 한참 오포 지역 개발 붐을 타고 땅값이 평당 3배로 뛴 상태였습니다.

 결국 선교센터가 가시권에서 더 멀어진 것 같아서 잊어버리고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서 사역에 전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무명의 성도가 ‘선교센터 건축헌금’으로 1만원을 보냈습니다. 그 뒤로부터 매달 1만원씩 꼬박꼬박 헌금했습니다. 그 금액이 센터건축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러나 그 1만원은 몇 년 간에 잊었던 선교센터의 비전을 다시 일깨워준 1만원이었습니다. 요즘도 매달 그 1만원을 대할 때마다 저는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1만원이 기적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

 헌신은 ‘규모’보다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주님이 과부의 두 렙돈을 얼마나 기뻐하셨습니까? 그 두 렙돈은 과부의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헌신하면 하나님은 그 헌신을 무엇보다 기쁘게 받으십니다. 결국 “많이 헌신하느냐?”보다 “마음이 있느냐?”는 것이 더 중요하고 “기술이 있느냐?”보다 “사명감이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실제로 기술자보다 사명자가 더 큰 일을 합니다.

 어느 날, 한 목사님이 교인 70명을 뽑아 전도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그때 전도이론은 학력이 높고 젊을수록 잘 배웠지만 실제 전도는 반대였습니다. 어떤 초졸 학력의 나이든 여집사님은 강의는 어렵게 따라왔지만 실제 전도열매는 제일 많았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남들은 전도를 기술로 생각했지만 그분은 전도를 사명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기술이나 능력은 조금 부족해도 좋습니다. 헌신하려는 마음과 사명감이 있으면 됩니다.

 자신을 초라하게 보지 마십시오. 마음먹기에 따라 자신도 최고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인천의 어떤 전도 왕은 교회 앞에서 구두를 닦는 분으로 혼자 3천 명을 전도했습니다. 그의 축복과 영광을 재벌과 판검사가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스스로를 초라하게 보지 않으면 이 세상에 초라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헌신하면 큰 역사는 나타납니다. 오병이어도 역사를 일으켰는데 하물며 사람이 역사를 못 일으키겠습니까? 현재 가진 것만 최대한 활용해도 비전을 이루고 위대한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남을 돌아볼 것이 없습니다. 나 한 사람의 헌신이 매우 중요합니다. 스타 한 사람 때문에 그 스포츠계가 살듯이 한 사람의 믿음의 헌신으로 가정도 살고 교회도 살고 나라와 민족도 살 것입니다. 그런 한 사람이 되십시오.

< 기적의 원천을 활용하십시오 >

 사도행전 9장에는 욥바에 사는 다비다 얘기가 나옵니다. 그때 그녀가 가진 것은 바늘과 실밖에 없었지만 그것으로 불쌍한 자들에게 옷을 지어 입히며 최고의 선행을 했습니다. 그 모습을 하나님이 기뻐하셨고 결국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기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지금 가진 것이 적어도 바늘과 실만 가진 다비다보다는 많이 가졌을 것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과 교회와 이웃을 위해 멋지게 사용하십시오.

 하나님이 자신에게 적은 것을 주었어도 그것으로 잘 활용하면 됩니다. 작다고 가만히 있으면 진짜 왜소해지지만 작아도 잘 활용하면 큰 열매를 남길 수 있습니다. 가끔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생각하십시오. 하나님은 초라한 것을 통해서 위대한 일을 이루십니다.

 이제 자신을 왜소하게 만들지 마십시오. 큰 꿈을 꾸십시오. 부자가 되고 출세하고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꿈 말고 남을 섬기고 복되게 하는 꿈을 가지십시오. 누가 남을 복되게 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자기를 이긴 사람입니다. 성자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를 이긴 사람입니다.

 어느 날, 성 프랜시스가 아씨시 근처의 산 동굴에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큰 음성이 들렸습니다. “프랜시스야! 네 고향 아씨시로 갈 수 있느냐? 네가 태어나고 모든 사람들이 너를 아는 곳에 가서 네 아버지 집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손뼉 치면서 내 이름을 부를 수 있겠느냐?”

 그가 조용히 있자 다시 더욱 큰소리가 귀에 들렸습니다. “프랜시스야! 너는 프랜시스를 발로 짓밟고 굴욕을 줄 수 있느냐? 프랜시스가 우리의 결합에 방해가 되고 있다. 그를 죽여라! 아이들이 네 뒤를 쫓아가며 돌을 던지고 젊은 숙녀들은 창문을 열고 비웃어도 담대히 외치라. 그들이 돌 하나를 던지면 한 번 축복 받겠고 돌 두 개를 던지면 두 번 축복을 받겠고, 돌 세 개를 던지면 세 번 축복을 받을 것이다. 넌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

 그때 그가 떨면서 “저는 못해요.”라고 뇌까리면서도 겉으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 광장 한복판에서 춤추며 당신의 이름을 외쳐야 한다면 저를 저의 고향이 아닌 다른 도시로 보내주시면 안 됩니까?” 그때 단호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안 돼! 아씨시로 가라!” 그때 그가 눈물을 머금고 말했습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 제가 그 일을 준비하도록 사흘만 시간을 주소서!” 그러자 이번에는 귀가 아닌 창자에서 주님의 음성이 천둥처럼 들려왔습니다. “안 된다! 지금 가라!”

 그가 항변하며 말했습니다. “주님! 왜 그렇게 서두르며 저를 몰아대세요?” 그때 지극히 부드럽고 온화한 주님의 음성이 가슴 속에서 들려왔습니다.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란다.” 그때 갑자기 모든 아픔이 가슴에서 떠나고 하나님의 지극한 위로와 평강과 힘이 물밀 듯이 주어졌습니다. 그때 그는 벌떡 일어서서 말했습니다. “주님! 저 지금 갑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무엇이 가로막습니까? 바로 자신입니다. 무엇이 성공적인 삶을 향한 전진을 가로막습니까? 역시 자신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프랜시스에게 자아를 짓밟으라고 하셨습니다. 자아를 버려야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자아를 버리고 큰 꿈과 비전에 자신을 드리십시오.

 사람들은 모두 초라한 존재입니다. 우주의 엄청난 크기를 생각해 보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의 질서와 영광과 비교해 볼 때 우리도 초라한 존재임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초라한 우리에게 하나님이 큰 기대를 걸고 계심을 아십니까? 그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이루실 엄청난 일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항상 오병이어의 원리를 마음에 품고 자신감을 가지고 사십시오. 그리고 더욱 하나님께 헌신함으로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을 멋지게 성취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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