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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아침183]
그러니까 결혼하고 처음 아내가 머리를 짤랐습니다. 무슨 무시무시한 말이냐? 머리를 자르다니. 정말 머리를 자르는 것 만큼이나 어렵고 힘들게 수많은 고뇌의 날들을 보낸 끝에 올 해 드디어 아내가 파마를 했습니다.
결혼하고 처음 파마를 했습니다. "나 파마 해? 말어?" 이 소리를 결혼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지겹도록 하더니, 8년만에 드디어 아내가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하고 싶으면 그냥 가서 하면 되는데, 여자들은 지붕 한 번 바꾸기가 그렇게 힘이 드나 봅니다. 하긴 머리 스타일을 바꾸면 전혀 딴사람처럼 변하니까요. 태어나서 처음 보는 머리 모습이 낯설은지 아이들이 힐끔힐끔 엄마 머리를 훔쳐봅니다. 저도 적응하는데 며칠 걸렸습니다.
"웬일이야? 머리를 하니 원래도 이뻤지만 훨씬 더 이쁘네.^^ 얼마 줬어?"
"여자들이 머리를 새로 하는데 망설이는 이유가 파마값이 장난이 아닌데도 있어요. 염치체면과를 졸엄한 시장 아줌마들이 석가모니 머리처럼 뽀골뽀골 볶아서 머리에 착 달라붙어 잘 안풀리게 하는 이유도 다 돈때문에 그러는거예요. 금방 풀리면 금방 파마을 또 해야되니까 쎄게 말아서 딱 붙여버리는거예요."
"훨씬 이쁘고 폼 난다"
"나도 맘 잡고 새사람 되어 살아보려고"
그러니까 결혼하고 처음 아내가 머리를 짤랐습니다. 무슨 무시무시한 말이냐? 머리를 자르다니. 정말 머리를 자르는 것 만큼이나 어렵고 힘들게 수많은 고뇌의 날들을 보낸 끝에 올 해 드디어 아내가 파마를 했습니다.
결혼하고 처음 파마를 했습니다. "나 파마 해? 말어?" 이 소리를 결혼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지겹도록 하더니, 8년만에 드디어 아내가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하고 싶으면 그냥 가서 하면 되는데, 여자들은 지붕 한 번 바꾸기가 그렇게 힘이 드나 봅니다. 하긴 머리 스타일을 바꾸면 전혀 딴사람처럼 변하니까요. 태어나서 처음 보는 머리 모습이 낯설은지 아이들이 힐끔힐끔 엄마 머리를 훔쳐봅니다. 저도 적응하는데 며칠 걸렸습니다.
"웬일이야? 머리를 하니 원래도 이뻤지만 훨씬 더 이쁘네.^^ 얼마 줬어?"
"여자들이 머리를 새로 하는데 망설이는 이유가 파마값이 장난이 아닌데도 있어요. 염치체면과를 졸엄한 시장 아줌마들이 석가모니 머리처럼 뽀골뽀골 볶아서 머리에 착 달라붙어 잘 안풀리게 하는 이유도 다 돈때문에 그러는거예요. 금방 풀리면 금방 파마을 또 해야되니까 쎄게 말아서 딱 붙여버리는거예요."
"훨씬 이쁘고 폼 난다"
"나도 맘 잡고 새사람 되어 살아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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