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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537】어떤 아주머니 뱃속에
어떤 아주머니가 아랫배가 너무 아팠습니다.
배가 아프니 별 생각이 다 드는거에요.
혹시, 임신 아닌가? 혹시 암에 걸린 것은 아닌가?
고민을 하다가 산부인과에 갔답니다.
초음파인지 엑스레이인지 무슨 뱃속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니 하얗게 뭉쳐있는 덩어리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아이고, 의사 선상님!! 저거 분명 아기지요? 저기도 있네... 쌍둥이인가? 내 이 영감탱이를 그냥... 그날 안 된다고 했는데 억지로 하더니... 늘그막에 늦동이를 낳게 생겼네... 어쩌면 좋아"
"아기가 아닙니다."
"네??? 그럼 혹시 암덩어리??? 아이고 이를 어째"
"암덩어리도 아닙니다."
"그럼 뭐래유?"
"똥덩어리입니다...변비네요"
꽈---당!!! ⓒ최용우 201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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