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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194】벌써~
대전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들어오면 '어부동'이 종점입니다. 그런데, 홀수시간대에 오는 차는 어부동을 지나 5키로미터쯤 더 가서 '회남'이 종점입니다. '어부동'과 '회남'차가 교대로 다니는 셈입니다.
비가 오고 날씨가 찌뿌둥한 어느 날, 차를 타고 들어오다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차가 빵빵거려서 눈을 떠보니, 세상에~ 회남 종점이니 빨리 내리라고 빵빵거린 것이었습니다. 어부동에서 내려야 되는데 졸다가 그냥 지나쳐온 것입니다. 창피함을 무릎쓰고 되돌아 나와 어부동에서 내렸습니다.
집에 오니 아내가 난리를 칩니다.
"무슨 어른이, 그래 졸다가 내릴 곳을 지나쳐? 좋은아, 이리와봐, 너도 버스 안에서 눈 똑 뜨고 있어야지 졸면 아빠처럼 회남까지 갔다가 오는거야. 알았지?" 좋은이가 대답을 못하고 빙그레 웃기만 하다가 이실직고를 합니다.
"엄마, 저도 졸다가 회남까지 벌써 몇 번 갔다 왔는데요...."
대전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들어오면 '어부동'이 종점입니다. 그런데, 홀수시간대에 오는 차는 어부동을 지나 5키로미터쯤 더 가서 '회남'이 종점입니다. '어부동'과 '회남'차가 교대로 다니는 셈입니다.
비가 오고 날씨가 찌뿌둥한 어느 날, 차를 타고 들어오다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차가 빵빵거려서 눈을 떠보니, 세상에~ 회남 종점이니 빨리 내리라고 빵빵거린 것이었습니다. 어부동에서 내려야 되는데 졸다가 그냥 지나쳐온 것입니다. 창피함을 무릎쓰고 되돌아 나와 어부동에서 내렸습니다.
집에 오니 아내가 난리를 칩니다.
"무슨 어른이, 그래 졸다가 내릴 곳을 지나쳐? 좋은아, 이리와봐, 너도 버스 안에서 눈 똑 뜨고 있어야지 졸면 아빠처럼 회남까지 갔다가 오는거야. 알았지?" 좋은이가 대답을 못하고 빙그레 웃기만 하다가 이실직고를 합니다.
"엄마, 저도 졸다가 회남까지 벌써 몇 번 갔다 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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