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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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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 <보는 것을 보는 눈이 행복하다/kmc>중에서
저 주도면밀 앞에서 (아모스4:13)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손에 잡히는 모든 현상(현상)을 있게 하면서
자기 자신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잡히지도 않는,
저 새벽 풀벌레들을 울게 하는,
밤하늘 가득 추운 별들로 반짝이게 하는,
우주에 편만하여 어느 한 구석 미치지 않는 데가 없는,
그 '무엇'이 오늘도 이 물건으로 하여금 종이에 낙서를 하게 하고 성경을 읽게 하는구나!
하늘 그물은 성겨 보이지만 놓치는 것이 없다 하였거늘,
눈 덮인 뜰에 수선화 푸른 싹을 밀어 올리는 저 주도면밀 앞에서
무엇을 미리 근심하고 두려워 할 것인가?
주님, 제 눈앞에 무엇이 나타나든 겉으로 보이는 그 모양에 제 눈길이 머물러 있지 말고, 그것들 안에, 그것들을 관통하여, 그것들 너머에 계신 당신께로 가서 닿도록 도와주십시오. 제가 이렇게 원하고, 틀림없이 주님도 그렇게 되기를 원하실 터인즉, 그리 되지 않을 까닭이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제가 사물의 거죽 모양에 취하여 노닥거리거나 무서워 눈을 감아버리거나 하면, 주님도 어쩌실 수가 없겠지요. 그러니, 우선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나 귀에 들리는 소리를 관통하여 당신께 가서 닿고 싶은 제 마음을 알아주시고, 이런 저에게 필요한 도움을 아낌없이 내려주시기 바라나이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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