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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907번째 쪽지!
□ 영혼은 영과 혼
아주 오래 전에 섬겼던 교회의 목사님께서 노란,빨강,파랑 펜으로 성경을 처음부터 쭉 읽어가며 '영'은 빨강색, '혼'은 노랑색, '육'은 파랑색으로 칠하라고 가르쳐 준 적이 있습니다. 한글성경은 영혼육에 대해 구별이 안되도록 단어를 막 섞어서 번역을 해 버렸기 때문에 헬라어성경을 보고 색깔로 정확하게 구별하여 표시를 해 놓아야 혼란스럽지 않을 것이라 했습니다.
우리는 영과 혼을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 구별해보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고,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영과 혼은 같은 것 아닌가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자동차로 비유를 하면 혼은 엔진이고, 영은 운전자입니다. 자동차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엔진과 운전자가 필요하지만 절대로 그 둘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
혼(soul)-나의 의지, 생각, 마음, 정신, 지성, 감성, 이해 같은 것입니다.
영(spirit)-나의 속 갚은 곳에 있는 어떤 존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시는 곳은 영(spirit)입니다. 영으로 오시는 것을 혼이 인정하면 하나님의 뜻이 나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고, 혼이 인정하지 않으면 쇠귀에 경 읽기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믿어지는 것을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니고, 믿어지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 믿음이다.' 영(spirit)은 신비한 것이기 때문에 나의 이성으로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래도 혼에 속한 의지, 생각, 마음, 정신, 지성, 감성 같은 것들이 그렇다고 '동의'를 하면 그것이 '믿음'이 됩니다.
그러면 나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있는 '영'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느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음성은 '세미한 음성'이기 때문에 나의 혼(생각)이 잠잠히 아주 잠잠하고 고요하지 않으면 들을 수 없습니다.
어느 수도원이든 입구에 공통적으로 세워져 있는 것이 있는데 '침묵'이라는 글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침묵'을 모릅니다. 삶도 교회도 너무 시끄러워 도무지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시끄러운 힘은 사람의 '혼'을 흥분시키는 카타르시스(catharsis,배변)이지 '영'을 깨우는 힘이 아닙니다.
우리는 '침묵'으로 내 안에 있는 나의 영을 바라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최용우
♥2010.10.14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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