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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야 놀자'라는 영화에 보면 큰스님이 절의 젊은스님들과 절에 찾아든 깡패들에게 구멍이 뚫린 항아리를 하나씩 주면서 물을 가득 채우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무리 물을 퍼부어도 구멍난 항아리엔 물이 고일리가 없다. 그중 한 깡패가 뭔가 생각난 듯 갑자기 항아리를 번쩍 들고 연못으로 달려가 연못 속에 풍덩 집어넣으니 저절로 구멍난 항아리에 물이 가득 넘치게 된다. 물이 빠져나가던 구멍으로 오히려 물이 밀려들어오는 모습.
"그래 너희들이 이겼다."
구멍난 항아리에는 아무리 물을 퍼부어도 소용없듯
예수 그리스도 안에 풍덩 빠지기 전에는 무슨짓을 해도 소용없다. 며칠간 내 삶이 그랬다. 주님 안에 빠지기보다는 눈이 돌아갈 정도로 구멍난 항아리에 물만 퍼붓다가 죽는 줄 알았다. 2003.1.3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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