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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245】주님의 사랑
겨울엔 2층에 있는 제 책방겸 사무실이 무척 춥습니다.
난로가 있기는 하지만 불을 잘 안땝니다.
발히타가 있어서 발만 따뜻하게 하면 견딜만 합니다.
사무실 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서면
"어서와라"
우리 주님이 기다렸다는 듯이 저에게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저는 소파에 깊숙히 앉아서 그냥 가만히 있기를 좋아합니다.
저의 사무실은 제가 가장 편한 마음으로 주님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그냥 말없이 조용히 주님을 느끼는 장소입니다.
어느 때는 그 느낌이 좋아서 두세시간을 소파에서 주님과 함께 딩굴며 빈둥대기도 합니다. 주님의 사랑의 느낌이 너무 강하여 기쁨의 눈물을 흘릴때도 있습니다. 제 사무실은 주님께서도 쉬시는 곳입니다. 2003.1.9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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