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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278】우체국에서
산골짜기 작은 우체국.
하루에 한번씩 우체부가 와서 붙일 우편물을 가져가지만, 가끔은 가까운 회남우체국으로 직접 가서 편지를 붙입니다.
"우리 우체국에서 붙이는 편지는 딱 세군데 뿐이여요. 면사무소 서류, 회남교회 홍승표 목사님이 보내는 주보편지, 그리고 갈릴리마을에서 붙이는 편지, 전에는 한약방에서 가끔 한약을 붙이기도 하던데, 요즘은 택배로 보내나봐요"
요즘은 전화와 인터넷 이메일의 발달로 '편지'를 쓰는 일이 아주 드물어졌습니다. 손으로 정성껏 글씨를 쓰고 봉투에 넣고 우표를 붙여 우체통에 넣으면서 며칠 뒤 편지를 받고 환히 미소지을 얼굴을 상상해보는 아름다움이 사라져버린 아쉬움! 2003.2.11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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