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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안에서 불가능은 없습니다

요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3987 추천 수 0 2010.10.21 18: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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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6:11-15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주님 안에서 불가능은 없습니다 (요 6:11-15)

<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

 해외여행을 가면 여행객들이 혼자 다니지 않도록 가이드가 겁을 덜컥 줍니다. 예를 들어, 여행객들을 납치해서 장기를 팔아먹는다고 말합니다. 그런 말에 겁을 먹으면 평생 혼자 여행을 다니지 못하고 다양한 체험도 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삶은 상당히 제한적이 되고 자신 앞에 놓인 찬란한 신세계를 볼 수 없게 됩니다. 여성은 더욱 그렇습니다. 남자가 무섭다고 혼자 여행도 다니지 못한다면 그만큼 신세계 체험은 멀어집니다.

 어느 날, 한 처녀가 한 달 동안의 미국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여행 준비를 할 때 주변 사람들이 다 미쳤다고 하면서 나쁜 얘기들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겁도 나고 무섭기도 했지만 여행을 강행해서 새로운 세계를 체험했습니다.

 외국에는 몇 개월씩 혼자 여행하는 여성들도 많습니다. 먼저 겁부터 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언어문제도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영어를 못하면 손과 몸짓과 얼굴로 표현하면 됩니다. 두려워하면 그만큼 세상도 좁아지고 생활공간도 좁아집니다. 그러므로 자신감을 가십시오.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인생도 사로잡히고 많은 기회를 놓칩니다. 반면에 불가능은 없다고 나가면 길도 열리게 됩니다.

 어느 날, 미국의 유명한 성공작가인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에게 제자들이 멋진 사전을 선물했습니다. 그때 그는 제자들 앞에서 펜을 꺼내 ‘불가능’이란 말을 찾아 지우고 말했습니다. “고맙네. 이제 이 사전을 받을 수 있게 됐네. 나는 ‘불가능’이란 말이 실린 사전은 받을 수 없네. 왜냐하면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들이 이뤄진 예들을 무수히 보았기 때문이네. 나는 불가능은 없다고 확신하네.”

 아무리 초라한 도구도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시면 놀라운 가능성이 생깁니다. 요새 품종개량으로 생겨난 큰 성공들을 보십시오. 그 품종 안에 성공의 씨앗이 잠재해 있었던 것입니다. 그 원리를 왜 사람에게 적용하지 못합니까? 이제 자신에게 잠재된 엄청난 가능성을 믿고 열심히 자신을 활용하고 개발하십시오. 못마땅한 자신의 모습을 죽을 때까지 안고 가야 하는 숙명적인 인생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 가만히 서서 영혼이 무너지도록 방치하지 말고 지금보다 더 나은 상태를 만들려고 하십시오. 이 세상에 약점을 극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생각과 태도를 바꾸면 인생도 얼마든지 바뀝니다. 현재 자신이 가진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적인 삶은 가능합니다. ‘가능하다’는 말은 신비한 말입니다. 기적은 항상 생각과 마음속에서 먼저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기적적인 삶을 꿈꾸며 나가십시오.

 기업의 가장 큰 죄악이 있습니다. 그것은 돈을 은행에만 쌓아놓는 것입니다. 기업이 1000억 원을 풀어 투자하면 그 돈이 돌고 돌아 몇 천억 원의 가치를 만들면서 큰 파급효과로 경제를 살립니다. 그러므로 실패해도 돈을 투자해 새로운 내일을 향해 도전하는 기업인이 멋진 기업인이고 그런 인생이 멋진 인생입니다. 똑같은 것도 열심히 활용할 때 큰 파급효과를 내듯이 자신이 현재 가진 것만이라도 열심히 활용하면 훨씬 더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많은 것을 가지고 성공한 사람보다 작은 것을 활용해 성공한 사람이 훨씬 복된 사람입니다. 또한 그때 인생의 보람도 커집니다. 이제 자신의 부족함에 낙심하지 말고 부족한 대로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고 비전을 향한 전진의 발걸음을 멈추지 마십시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강물이 되듯이 작은 땀방울이 모여 큰 인생을 만듭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부족함만 생각하고 더 나은 삶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온 우주를 품을 만큼 크지만 작은 우리 가슴에도 모실 수 있습니다. 그 사실이 얼마나 힘이 됩니까? 그러므로 현재 가진 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위대한 일은 작은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LG 회사는 처음에는 치약과 칫솔 만드는 회사였지만 지금은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습니다. 지금 뿌린 씨앗이 작은 것 같아도 나중에는 엄청난 기적의 원천이 됩니다.

< 기적을 일으키는 원천 >

 어떻게 기적을 준비할 수 있을까요? 지난주에는 기적을 일으키는 원천으로 기도와 믿음과 헌신의 3가지를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3가지 원천을 더 살펴보겠습니다.

4. 감사

 사실 본문의 상황은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주님의 손에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었고 사람들은 오천 명쯤 되었습니다(10절). 그런 안타깝고 처절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주님이 무엇을 했습니까? 본문 11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떡을 가져 축사했습니다. “축사했다.”는 말은 “축복하고 감사했다.”는 말입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전혀 감사할 상황이 아니지만 그때 감사하면 엄청난 능력과 기적이 준비됩니다. 그러므로 어려울수록 감사의 언어를 선불로 드리십시오. 어려울 때 나오는 ‘감사의 말’은 어떤 위대한 종의 안수나 능력 있는 기도보다 더 능력 있는 것입니다. 입술에 감사의 언어가 끊이지 않는 사람이 바로 진짜 시인이고 최고의 영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대개 보면 기적 전에는 감사가 있습니다. 결국 감사처럼 위대한 기적의 원천은 없습니다. 감사는 최고의 덕이고, 감사를 아는 자가 최고의 인격자입니다. 또한 감사는 은혜에 대한 깨달음의 징표이고, 신앙성숙의 표시이며, 육체와 정신과 영적생활에 가장 유익한 덕목입니다. 또한 최고의 선행도 감사이고, 주변을 훈훈하게 만드는 최고의 비결도 감사이며, 이전보다 더 축복을 받는 비결도 감사입니다.

 이제 감사를 생활화시키십시오. 감사는 삶을 훈훈하게 해주는 불씨와 같습니다. 원망과 불평과 불만은 삶을 한대지방으로 만들지만 “감사합니다! 수고합니다!”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삶을 꽃동산처럼 아름답게 만듭니다. 환경을 극적으로 변화시키고 문제를 극복하게 만드는 최고의 기적적인 도구가 바로 감사입니다.

5. 절제

 그때 무리들이 앉자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디선지 음식이 하염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래서 5천 명이 원대로 먹고 배불렀습니다. 그때 본문 12절을 보면 예수님은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고 했습니다. 기적적으로 공짜로 먹을 것을 얻었다고 해서 그것을 낭비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장면은 응답도 중요하지만 응답 이후의 삶도 중요함을 잘 보여줍니다. 응답받았다고 기도를 그치지 말고 응답 후에 더 기도하고, 응답받았다고 자기 능력을 과시하지 말고 응답 후에 더 자신을 감추십시오. 또한 응답받았다고 낭비하지 말고 풍족할 때 더 근신하고 절제하십시오. 특히 자녀를 잘 키우고 싶으면 근검절약을 실천하게 하고 그 절약한 돈으로 어려운 이웃과 선교사를 돕게 하십시오. 그러면 자녀들이 그때 더 많이 배우고 하나님도 더 축복하십니다.

 미국 워싱턴의 한 고등학교에서 록펠러의 증손자 및 부시 전 대통령의 손자와 함께 공부하는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가 부잣집 아이들의 용돈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용돈을 묻자 자기 용돈과 같았다고 합니다. 그처럼 엄청난 부와 권세를 가진 사람들도 자녀들에게는 용돈을 조금만 줍니다. 돈을 잘 쓸 줄 모르는 자녀들에게 쓸 돈이 많으면 낭비성이 들어가고 자녀가 망가짐을 알기 때문입니다.

 바른 부모는 항상 아이의 요구보다 조금 적게 줍니다. 실제로 워싱턴의 그 고등학교에서 록펠러의 증손자가 가장 돈을 알뜰하게 쓰고, 용돈이 모자라면 주말에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서 썼습니다. 그러면서 록펠러 가문은 선교와 구제와 교육을 위해 엄청난 돈을 씁니다. 그러니까 그 가문이 4대가 지나도록 변함없이 큰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에 아무리 재벌 2세라도 낭비성을 배우면 그 재벌은 곧 망합니다.

 낭비성과 허영심은 열등감을 가리려는 제일 유용한 수단으로 행복의 제일 큰 대적입니다. 며칠 전에 한 60대 연예인이 24세의 애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랑은 자유지만 사람들은 그 얘기를 듣고 “또 외모 열등병이 도졌네.”라고 반응합니다. 허세는 허물과 약점을 더 크게 보이게 만듭니다. 그래서 허세를 부리는 사람을 보면 속으로는 그를 열등감 덩어리로 봅니다. 결국 허세는 불행으로 미끄러지는 통로입니다. 반면에 잘 나갈 때 근신하면 하나님의 은혜도 계속 그 곁에 머물게 될 것입니다.

6. 나눔

 주님이 남은 조각을 거두게 하자 그 남은 조각이 12바구니에 찼습니다. 나누면 남습니다. 그런데 왜 주님이 남은 조각을 거두게 하셨습니까? 절약하라는 뜻도 있지만 그 남은 것을 또 나누라는 뜻이 있습니다. 특히 베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는 것은 주님을 대접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때 영혼도 건강해지고 사회도 건강해집니다.

 세상에서 가장 화목한 모습은 밥상에서 전 가족이 모여 오순도순 식사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 밥상에서 남을 밀어내고 혼자 그 밥상을 차지하면 얼마나 불행한 모습입니까? 그처럼 하나님은 지구라는 밥상에서 오순도순 서로 밥을 나눠먹으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 밥을 혼자 독차지하려고 하면 결국 불행해지지만 그 밥을 함께 나누면 행복해집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가진 것을 최선을 다해 나누십시오.

 가끔 성령님이 “네 것을 나눠주라!”는 감동을 주십니다. 그것은 “내가 더 좋은 것을 주겠다.”는 뜻입니다. 나눔이 없는 부는 행복과 불행을 앗아가는 불행의 서막입니다. 투자가 없으면 이익이 없듯이 나눔이 없으면 축복도 없습니다. 성도의 위대함은 하나님께 좋은 것을 드리고 이웃과 좋은 것을 나눌 때 드러납니다.

 옛말에 “황금을 돌처럼 보라!”는 말이 있지만 황금을 돌이 아닌 생명의 원천으로 보고 이웃과 나누십시오. 돈을 돌처럼 가볍게 보면 돈을 버는데 신경도 안 쓰고 돈이 생기면 돈을 불필요하게 쓰지만 돈을 생명처럼 소중히 보면 돈을 열심히 벌고 그 번 돈을 생명을 살리는 일에 뜻 깊게 씁니다.

 물질을 쌓아놓으면 반드시 독이 되지만 물질을 선하게 쓰면 큰 복이 됩니다. 그러므로 선교와 구제를 무엇보다 큰 관심거리로 삼으십시오. 선인은 버는 것도 선하게 벌고 쓰는 것도 선하게 쓰지만 악인은 버는 것도 악하게 벌고 쓰는 것도 악하게 씁니다. 결국 선인과 악인은 돈을 벌고 쓰는 태도만 봐도 대개 구분됩니다. 나눔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고 성도를 성도답게 만듭니다. 이제 최대한 나누되 무엇보다 전방 선교사들을 최선을 다해 도우십시오. 그때 삶에 오병이어의 기적이 나타날 것입니다.

< 오병이어의 기적의 교훈 >

 결론적으로 오병이어의 기적은 몇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줍니다. 첫째, 하나님은 인간의 경험이나 자원에 의해 제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익숙한 것만 찾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아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묻힐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한계 안에 자신을 가두지 마십시오.

 둘째, 하나님은 우리가 드린 작은 것을 크게 키워주신다는 것입니다. 옛날에 제일 신기했던 기계가 뻥튀기 기계였습니다. 어떻게 몇 개의 쌀알로 그렇게 큰 뻥튀기가 순식간에 나오는지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헌신을 뻥튀기해서 작품인생을 만드십니다. 자신과 자신의 것을 하나님의 손에 들려드리면 역사는 나타납니다.

 셋째,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문제보다 크다는 것입니다. 지금 절망적인 상황입니까? 혹시 인간관계에서 위기가 있고 재정적으로 감당하지 못할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습니까?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는 길이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필요에 비해 자원이 얼마나 적은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현재 자신을 기뻐하시느냐 하는 것입니다.

 넷째, 예수님 안에 진정한 만족과 풍성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꼭 붙잡고 어떤 시련이 와도 믿음과 기도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문제가 너무 커서 불가능한 문제 같이 보여도 역으로 생각하면 그 문제가 있기에 기도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되니까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다섯째, 하나님이 주신 것을 최대한 나눠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진 것이 작다고 나눔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나눔은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입니다. 어느 날, 테레사 수녀가 며칠을 굶은 가정으로 음식을 들고 찾아갔습니다. 그때 그 집 아이가 음식을 듣고 옆집으로 갔습니다. 알고 보니까 옆집 친구도 며칠을 굶어서 음식을 나눠주러 간 것이었습니다. 나누려는 마음만 있으면 나눌 것이 참 많습니다.

 여섯째, 불가능한 것도 하나님 안에서는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부족함과 약점으로 한탄하지 마십시오. 이 세상에 약점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약점이 있기에 기도하게 되고, 기도하면 약점이 장점이 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부족함과 약점 때문에 예수 믿고 인물 되는 길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결코 현재의 모습으로 자신을 평가하지 마십시오. 불가능은 없습니다. 신기루 같은 비전도 하나님이 은혜 주시면 현실이 됩니다.

< 주님 안에서 불가능은 없습니다 >

 저의 교회가 속한 미국 기독교 선교연맹(CMA)의 창시자인 심슨 목사님은 20대 초반부터 탁월한 설교자였습니다. 어느 날, 심슨 목사님이 20대 초반에 한 교회로 초청받아 갔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 장로님이 심슨 목사님을 강단에 올라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런 풋내기가 그날의 초청강사란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심슨 목사님이 설교를 시작하면 상황은 곧 역전되고 모든 청중들이 나이를 초월해 그를 존경했습니다.

 심슨은 1865년 4월, 캐나다의 낙스(knox)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헤밀턴시 낙스 교회의 임시설교자가 되었습니다. 그 위치는 대단한 위치였습니다. 그 교회는 유력한 교인들이 많았던 캐나다의 핵심 장로교회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임시설교자가 된지 2개월 만에 교인들은 21세의 심슨을 만장일치로 담임목사로 추대했습니다. 그 후 심슨은 낙스 교회를 캐나다에서 2번째로 큰 장로교회로 성장시켰습니다.

 어느 날, 심슨은 미국 뉴욕의 장로교 총회에서 초청강사로 설교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미국 켄터키 루이빌에서 왔던 체스넛(Chestnut) 장로교회 교인들이 그 설교를 듣고 큰 은혜를 받아 심슨을 자기 교회로 모셔오기로 했습니다. 그때 다른 교회들도 심슨을 담임목사로 모시려고 각축을 벌였습니다. 인생은 묘합니다. 기회주의자는 항상 기회를 노려도 기회를 못 얻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에 충성하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많이 주어집니다.

 결국 심슨은 루이빌의 체스넛 장로교회로 부임했지만 그 교회가 심슨을 품기에는 심슨의 비전과 그릇은 너무 컸습니다. 그때 심슨은 선교를 강조했지만 그 교회 교인들은 엄청난 부채를 감수한 ‘화려한 성전건축’을 선택했습니다. 그때 심슨은 성도들과 다투며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보다는 자신의 비전을 펼칠 더 넓은 세계를 위해 루이빌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뉴욕의 13가 장로교회로 부임했습니다.

 그때부터 13가 장로교회의 교인이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신입교인 중에 가난한 서민들도 많았기에 일부 교인은 인상을 찌푸렸습니다. 그들은 유력한 상류층 교인들이 주류인 13가 장로교회가 도시 빈민들이 많은 교회로 소문나면 자기들처럼 상류층사람들이 등록하지 않을 것을 염려했습니다.

 어느 날, 심슨은 뉴욕 빈민선교로 전도한 이태리 출신 노동자들 100명을 신입교인으로 받아달라고 교인총회에 요청했습니다. 그때 당회는 그것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심슨은 기존교회의 틀에서 도시선교의 비전을 펼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함을 깨닫고 아무 준비도 없이 과감히 13가 교회를 사임했습니다.  

 사임 후 당장 아내와 네 자녀를 부양할 길이 막막했습니다. 뉴욕의 대표적인 교회에서 설교하던 유명 인사가 갑자기 도시 미아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를 돕는 사람도 없었고 직장도 구할 수 없었습니다. 도시선교와 해외선교의 비전을 수행할 길도 막막했습니다. 심슨을 아끼던 동료 목사들은 그에게 도시 빈민선교와 해외선교의 비전을 버리고 현실에 순응하라고 진심으로 충고했습니다. 그러나 심슨은 자신의 비전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그에게는 사람도 없었고 자본도 없었지만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확신했습니다. 세상사업도 성공 가능성이 있으면 투자자가 있듯이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면 하나님이 넉넉하게 채워주신다고 믿었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비전을 행동으로 옮겨서 1881년 11월 20일 뉴욕의 칼레도니안 클럽 홀에서 소수의 무리를 앞에 놓고 뉴욕에 새로운 영적 운동이 필요함을 역설한 후 그 취지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3일 후에 만나 함께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3일 후, 7명이 모였습니다. 춥고 음산한 댄스홀 구석의 작은 난로주위에 웅크린 채 그들은 언 손으로 성경책을 열고 스가랴 4장 6절과 10절 말씀을 읽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그때 심슨과 7명의 성도는 그들이 가난하고 약한 소수라는 사실을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대형교회도 감당키 어려운 교회일정을 짰습니다. 그래서 매일 야간집회를 열고 그 집회 전에 노방전도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4가지 원칙을 세워 예배를 드렸습니다. 첫째, 예배가 지겹게 되지 않도록 찬양과 음악을 동원했고, 둘째, 설교는 가능하면 짧게 했고, 셋째, 헌금을 강요하지 않았고, 넷째, 타 교단이나 교회에 대한 험담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1년 반이 지난 1883년 초에 등록교인수가 7명에서 217명이 되었고 주일예배에는 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1883년 여름이 지나면서 교회를 뉴욕 메디스 스퀘어가든의 전신인 히포드롬(Hippodrome)으로 옮겼습니다. 그때부터 매스컴은 심슨을 제 2의 무디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기독교 선교연맹 교회가 지금은 전 세계에 35000교회가 되었습니다. 불가능은 없습니다. 거룩한 비전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저도 1991년 기독교 선교연맹의 선교비전을 한국에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홀로 귀국했습니다. 그때는 물질도 없었고, 살 집도 없었고, 동역자도 없었습니다. 오직 눈물과 비전만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의 2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은 꽤 많은 동역자가 생겼습니다.

 교인 외의 선교후원자도 생겼습니다. 막막한 심정으로 유럽으로 건너갔던 바울을 위해 루디아를 예비한 것처럼 루디아 같은 성도도 만나게 하셨습니다. 때로는 그들을 통해 개인적인 필요를 채움 받는 극적인 경험들도 했습니다. 사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새벽기도, 미션퍼블릭, 네트영어, 그리고 그 중심에 분당샛별교회가 있으면서 4각체제로 비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신기루 같은 비전도 하나님이 함께 하면 얼마든지 현실이 됩니다. 그러므로 소유가 작은 것을 한탄하지 마십시오. 자신을 거룩한 일에 드릴 줄 아는 사람에게 불가능은 없습니다. 작은 존재라고 남은 멸시해도 자신은 자신을 멸시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거룩한 비전에 자신을 드리는 모습을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반드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그처럼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오병이어의 기적을 꿈꾸며 하나님이 주신 것을 최대한 활용해 예수 믿고 인물 되는 역사의 주인공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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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8 여호수아 실패의 교훈 수7:2-15  김필곤 목사  2010-10-18 1966
4257 시편 감사한 만큼 인생은 행복해집니다. 시100:1-5  김필곤 목사  2010-10-18 3445
4256 여호수아 허락한 새 땅에 들어가려면 수6:1-7  김필곤 목사  2010-10-18 2492
4255 여호수아 이룬 성과 지속적으로 누리려면 수4:1-7  김필곤 목사  2010-10-18 1973
4254 여호수아 목적 성취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수3:1-6  김필곤 목사  2010-10-18 2299
4253 여호수아 숙명같은 인생을 역전시키려면 수2:1-14  김필곤 목사  2010-10-18 2456
4252 여호수아 전환기에 함께 목표(사명)를 이루려면 수1:10-18  김필곤 목사  2010-10-18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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