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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축복

요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3234 추천 수 0 2010.10.21 18: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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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6:60-71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요한복음(47) 믿음의 축복 (요 6:60-71)

 

<표적을 좋아하지 마십시오 >

 요새 어디에 가면 기적적인 치유가 있다고 사람들이 몰립니다. 그러면 치유를 일으키는 사람은 예수님의 동생쯤으로 여겨지고, ‘위대한 종’이 됩니다. 그렇게 사람이 높아지면 천국 상급은 없어지고, 대개 그 사람은 주님의 길과 반대로 갑니다. 더욱 큰 문제는 잘못된 길로 가면서도 잘못된 길로 가는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기적 중에는 사단이 주는 기적도 많기에 성경은 여러 곳에서 사단의 기적에 대해 경고합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9-10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사단의 역사로 나타나는 치유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치유만 구하며 따라다니는 자는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않아 결국 구원을 못 받는다고 말합니다.

 기적을 보고 사람들이 몰려올 때 참된 목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 기적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기적이 주님보다 앞서면 안 됩니다. 기적을 바라보고 오지 마세요.” 그렇게 바른 믿음을 권면해야 비로소 진짜 치유의 역사가 나타나고, 동시에 그 영혼도 구원받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바른 메시지를 재미없게 생각하고 표적을 찾아 두리번거리지만 화려하지 않고 인기 없는 믿음의 길을 따를 줄 천국에도 갈 수 있고 천국의 상급도 클 것입니다.

< 믿음의 축복 >

 오병이어의 기적에 놀란 무리들이 자신의 육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예수님을 억지로 잡아 임금 삼으려고 하자 주님은 군중들을 피해 혼자 산으로 떠나가셨습니다(15절). 그 모습을 보면 요새 매스컴에 나오는 수많은 치유 선전자들과 얼마나 다릅니까? 치유 선전자들은 어떻게 하면 많은 군중을 모을까에 관심이 많지만 주님은 어떻게 하면 많은 군중으로부터 피해 다닐까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주님은 한번도 치유집회나 기적집회를 통해 기적을 시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장단에 맞춰 기적을 내리지 않습니다.

 그처럼 군중을 피해도 군중이 따라오자 그들에게 재미없는 ‘생명의 떡’에 관해 말씀합니다(32-58절). 그 말씀을 듣고 백성들이 “어렵다! 재미없다!”고 하면서 다 주님을 떠나고 최후에 12제자만 남습니다. 그 12제자를 보고 주님이 말씀합니다(67절). “너희도 가려느냐?” 얼마나 가슴 아픈 장면입니까? 그때 베드로가 절망적인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말을 합니다. “영생의 말씀이 계신데 우리가 어떻게 떠납니까?”

 베드로는 ‘기적’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주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누가 뭐래도 주님을 따라 좁은 문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때 그 말이 주님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겠습니까? 베드로의 그 믿음의 고백이 무엇보다 소중한 헌신입니다. 주님이 그 믿음을 받으시고 그를 수제자로 삼은 것이지 그가 나이가 제일 많고 다른 능력이 많아서 수제자로 삼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상황이 어려울 때 이렇게 말해보십시오. “저는 당신을 믿어요. 용기를 내세요.” 그러면서 억지로라도 웃어 보이고, 힘이 나는 것처럼 행동하고, 분위기를 띄워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무엇보다 소중한 헌신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겠습니까? 반면에 사단 마귀는 얼마나 싫겠습니까? 믿음의 고백은 마귀를 고문하는 고문도구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축복을 이끌어내는 축복의 도구입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체험은 믿음으로 가는 통로 역할로 끝내고 그 다음부터는 오직 믿음으로 사십시오. 참된 믿음 성령님이 감동을 주셔야 생깁니다(65절). 아무리 큰 기적을 목격해도 믿지 않을 사람은 여전히 믿지 않습니다. 또한 많은 지식이 믿음을 주는 것도 아닙니다. 먼저 믿어야 지식이 축적되고 정확해집니다. 알고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아는 것입니다(69절).

 믿음은 가장 우선적인 것입니다. 사랑도 믿음이 전제되지 않으면 참된 사랑이 아니고 지식도 믿음이 전제되지 않으면 자기 것이 되지 않습니다. 믿음은 소중한 것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고 좋은 것을 더욱 좋게 만듭니다. 믿음이 견고해야 개척자의 길을 갈 수 있고 결국 예수 믿고 인물이 되는 축복을 얻습니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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