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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고전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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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충성!
본문/ 고전4:2, 막3:20
1. 들어가는 이야기
작년 겨울 1월 어느 날 이른 아침 몹시 추워 눈이 저절로 떠졌습니다. 보일러가 돌아가지 않는 것입니다. 보일러가 왜 안 돌아가나? 보일러가 단단히 고장이라도 났다면 돈도 돈이지만 일년 중 가장 추운 때인데 이거 어쩌나? 싶었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좀 참았다가 9시가 돼서 집수리하는 문호리 마 사장에게 전화하였습니다. 마 사장은 “날이 추운데 보일러가 고장이라면 큰일이지요. 곧 올라가 보겠습니다” 합니다. 얼마 후 마 사장이 차에 장비를 싣고 와서 보일러를 둘러보고 이 것 저 것 뚝딱뚝딱하니 보일러가 왱- 돌아갑니다.
왱- 하는 소리를 듣는 순간 춥고 움츠렸던 내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마 사장은 “별 큰 고장은 아닙니다. 보일러에 入水(입수)되는 부분이 얼었네요. 이곳 양평군은 소주가 얼어터질 정도로 추운 곳이라 서울하곤 달라요. 보일러 온도를 언제나 15-17도에 맞춰두는 게 좋습니다” 합니다(나는 보일러 온도를 13에 맞춰 두었음). 장비를 차에 도로 싣는 마 사장에게 “얼마를 드려야 합니까?” 물으니 마 사장은 “웬 걸요? 괜찮습니다” 합니다. 내가 “아니 그 무슨 말이야? 큰 고장이 아니라니 고맙고 이른 아침에 다른 일 제쳐 두고 우선적으로 달려와 준 것만도 고마운데 수리비도 안 받는다니 그 무슨 소리야?” 하였습니다. 마 사장은 ”별 것도 아닌 것 같고 무슨 돈을 받아요?“ 하면서 끝내 그냥 돌아갔습니다. 마 사장의 충성은 고객 만족이 아니라 고객 감동이고 고객 졸도의 순간이었습니다.
2. 일(직업=작업=work=business=vocation)에 대한 성경적 태도는 무엇인가?
*만군의 여호와의 熱心(열심)이 이 일을 이루시리라(사9:7)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이제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열심을 내어 야곱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하며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긍휼을 베풀리라(겔39:25) *남은 자는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피하는 자는 시온 산에서부터 나오리니 여호와의 熱心(열심)이 이 일을 이루리라 하셨나이다(왕하19:31) *내가 20년 동안 낮에는 더위를 무릅쓰고 밤에는 추위를 당하며 눈붙일 겨를 없이 지내었나이다(창31:40) *한 손으로 일하고 한 손으로는 병기를 잡고 잘 때에도 옷을 벗지 아니하고 물을 길으러 갈 때에도 기계를 잡았었느니라(느4:15-23)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잠22:29) *무릇 네 손이 일을 당하는대로 힘을 다하여 할찌어다 네가 장차 들어 갈 음부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혜도 없고 지식도 없음이니라(전9:10)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막3:20, 막6:30-31)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2)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딤전4:15)
3. 맡은 일(직업=작업=work=business=vocation=job)은 어떻게 하는가?
첫째. 충성(열심=열정=passion=zeal=enthusiasm)입니다. 하나님은 熱心으로 일하십니다. 예수님은 식사할 겨를 없이 일하셨습니다. 야곱은 장장 20년 동안 눈 붙일 겨를 없이 일하였습니다. 느혜미야는 낮에 한 손에 망치 한 손에 칼을 들고 일하고 밤에는 옷도 벗지 않았습니다. 바울 사도는 대접받아 백 번 마땅하였으나 손수 자신의 양식을 위하여 험한 일을 하였습니다. 맡은 일에 대한 성경적 태도는 한 마디로 충성입니다. 제 아무리 놀라운 재능, 뛰어난 머리, 웅대한 야망을 품은 사람이라도 맡은 일에 충성하지 않는다면 빛 좋은 개살구일 뿐입니다.
로마사를 저술한 독일의 역사가 데오도르 몸젠(1817-1903)은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를 비교 연구하고 난 후 두 사람의 승패를 결정지은 단 하나의 차이는 충성(열정=passion)이라고 갈파하였습니다. 역사를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힘은 열정이다. 열정 없는 천재란 있을 수 없다(It is passion which dynamize history. Without passion, there is no genius). 참고: 말씀의 샘물 6권 고전예화 358호.
둘째. 상대방의 기대 이상으로 일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런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공한 사람은 5% 정도이고 나머지 95% 사람들은 그럭저럭 삽니다. 왜? 성공한 사람들은 언제나 그 무슨 隘路事項(애로사항)도 극복하고 상대방의 기대 이상(고객 만족-고객 감동-고객 졸도)으로 일합니다. 반면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언제나 받은 만큼 혹은 받은 만큼도 일하지 않습니다.
인간관계는 "주고 받는 관계=Give and Take"입니다. 여기 문제가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먼저 주고 나중에 받습니다(Give and Take). 반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저 받고 나중에 줍니다 그것도 받은 만큼 혹은 그 보다 적게 말입니다(Take and Give). 우리 속담에도 “퍼주고 망한 장사 없다” 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20:35).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7:12)고 하십니다. 성경은 오히려 한 걸음 더 나아가 자비량하여 일하라고 하십니다. 먼저 주는 것은 황금 씨앗! 자비량 하는 것은 다이야몬드 씨앗! 이라는 말씀입니다.
셋째. 창조적으로 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불어 넣어 주신 하나님의 생기=하나님의 형상=하나님의 성품은 창조의 힘입니다. 새롭게 하시는 영입니다. 일어나 빛을 발하는 능력입니다. 곧 창조적 능력입니다. 창조란 듣도 보도 못한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창조란 맡은 일을 舊態依然(구태의연)한 태도로 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방법, 보다 나은 디자인, 보다 나은 길, 보다 나은 기술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깊은 관심으로 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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