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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창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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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불확실한 미래를 확실한 미래로 믿은 아브라함
본문/ 창12:1-9
1. 들어가는 이야기
구약학자들은 창세기 1-11장을 고고학적 물증이나 문서를 통하여 실제 역사적 사실로 증명할 수 없는 것임으로 이를 원역사(Pre-History) 혹은 구약 성경의 프롤로그로 보고 실제 추적 가능한 역사는 창세기 12장 1절부터라고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본문(창12:1-9)은 신구약 성경의 역사성이 시작되는 發源地(발원지)며, 세계 3대 종교(유대교, 기독교, 마호멧 교)의 머릿돌이기도 합니다. 특히 창9:1-4 말씀이 그러합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Leave your country, people and your father's household go to the land I will show you.)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 오세였더라(창12:1-4)
2. 아브라함의 이동 궤적
百聞不如一見(백문불여일견=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직접 보는 것이 낫다)입니다. 출애굽기36-39장에 걸쳐 기록된 성막 설계도, 열왕기6-8장에 걸쳐 기록된 솔로몬의 성전 설계도 등은 아무리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모형을 보면 척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아브라함-이삭-야곱의 이동 경로를 성경 기록으로만 보면 이해하기 힘듭니다. 성경 지도를 펴 놓고 보아야 바로 이해가 됩니다.
이스라엘은 노아의 아들 셈의 후손입니다. 홍수 후 셈 후손은 갈대아 우르(이라크 유프라테스 강 최남단 지역)에서 살다가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 때에 하란(밧단 아람=이라크 유프라테스 강 최상류 지역)으로 이주하였습니다(창11:27-32). 그리고 본문 말씀대로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한 채 하란을 떠나 西進(서진)하여 지중해 동쪽 연안 가나안 땅(지금의 이스라엘, 레바논, 시리아, 아라비아 지방)과 이집트 지방으로 遊離(유리=정처 없이 여기 저기로 떠돌아 다니는 생활)하였습니다(신26:5-9). 이와 같은 유리 방랑 유목 생활은 아브라함-이삭-야곱-애굽에서 430년 동안 종살이 할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모세의 인도로 출애굽하고 여호수아의 지도아래 가나안 땅 정복이 완성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75세 때에 “가나안 땅을 너에게 주겠다”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아브라함(향년 175세)-이삭(향년 180세)-야곱(향년 147세)-애굽 종살이 430년-광야 40년을 지나 약 600년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3. 아브라함의 위대성이 무엇인가?
첫째. 아브라함은 유프라테스 강 저편의 우상 숭배를 떠나 한 분 하나님만 섬기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이 결단은 이삭-야곱-요셉을 이어 면면히 이어져 가나안 땅을 정복한 여호수아의 마지막 고별 연설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너희 열조가 유프라테스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 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4-18).
이 세상에는 많은 신과 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유일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선택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위대성은 바로 이 선택에 있습니다.
둘째.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가나안 땅 지정하여 이 땅을 너에게 주겠다고 하시지 않고 일단 무조건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말씀만 믿고 그야말로 定處(정처: 어디라고 정한 목적지 없이) 없이 떠났습니다. 가나안 땅의 약속은 아브라함이 하나님 말씀대로 무조건 그 본토를 떠나 이리 저리 유랑하던 중 가나안 땅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이 바로 이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창12:5-6).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염려, 의심을 극복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을 믿은 것입니다(롬8:28).
셋째. 아브라함은 즉시 행동하였습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약2:14-26). 아브라함의 믿음은 살아 있는 믿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람의 생각으로는 불확실한 미래이나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으로는 확실한 미래가 될 줄로 믿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대로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한 분 하나님만 섬기기로 결단하고, 한 분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믿고, 그 말씀대로 행동한 아브라함의 삶의 태도를 “복의 근원”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를 보면 있는 사람은 있는 대로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불확실한 미래(사업, 직장, 노후, 자녀, 건강 등)의 문제로 끊임없이 불안하고 염려하고 두려워합니다. 이런 삶은 복된 삶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복의 근원되는 아브라함의 삶의 태도를 깊이 깊이 묵상하고 나의 삶을 복의 근원되는 삶의 태로 전환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정착하지 않는 한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안전지대는 없다” 고 한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은 참으로 옳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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