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淸貧(청빈)할 수 있는가?

누가복음 이정수 목사............... 조회 수 1889 추천 수 0 2010.10.22 15:30:58
.........
성경본문 : 눅12:15 
설교자 : 이정수 목사 
참고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dan2.jpg

어떻게 淸貧(청빈)할 수 있는가?
본문/ 눅12:15, 딤전6:7-10

1. 들어가는 이야기

   며칠 전 밭에서 김을 매다가 문득 “참 이상한 일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 일반적으로 세계 4대 聖人(성인)하면 기독교의 예수님(메소포타미아 문명권), 불교의 석가모니(인더스 문명권), 유교의 공자님(황하 문명권), 철학의 소크라테스(에게 문명권)를 거론합니다. 그런데 기독교의 발상지 중동 지역에서는 기독교가 시들하고, 불교의 발상지 인도에서는 불교가 시들하고, 유교의 발상지 중국에서는 유교가 시들하고, 철학의 발상지 희랍에서는 철학이 시들하다는 사실입니다.  

하나. 예수님은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 하셨고, 부처님은 貪(탐: 탐내지 말라), 嗔(진: 화내지 말라), 痴(치: 어리석지 말라) 하시고 무소유로 탁발하였고, 공자님은 飯疏食飮水 曲肱而沈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나물 먹고 물마시고 팔을 베고 누웠으나 그 가운데 즐거움이 있나니 불의로 얻은 부귀함은 내게 있어 뜬 구름과 같다)고 하였고, 소크라테스는 평소 맨발로 다닐 정도로 집안이 몹시 가난하여 그 부인 크산티페에게 물벼락을 맞으면서도 철학하기를 즐거워하였다는 사실입니다.

하나. 예수님은 비판하지 말라(마7:1)고 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럭저럭 사는 사람, 소유의 넉넉함을 추구하는 사람, 청빈하게 사는 사람, 모두 각각 그 나름대로의 의미와 재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참으로 묘한 것은 성인-현자-지혜로운 스승들은 한결같이 청빈한 삶을 추구하였다는 사실입니다.

2. 청빈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 유형

이제까지 내가 듣고, 읽은 바 동서고금의 청빈하게 살았던 사람들의 삶의 유형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았습니다(바울 사도, 안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스스로 일하여 自給自足하였습니다(수도원, 불교 승단, 은둔자들, 一日不作 一日不食-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천지자연을 벗하여 시, 문장, 음악, 글씨, 그림을 즐거워하였습니다(새들에게 설교한 성 프란체스코, 채근담, 도덕경, 장자, 도연명, 죽림칠현, 당송 팔대가, 우리나라 조선의 선비들). *기독교-敬天愛人(경천애인), 불교-上求菩提 下化衆生(상구보리 하화중생), 유교-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民 在止於至善(대학지도 재명명덕 재친민 재지어지선), 철학- 너 자신을 알라. 즉 道를 닦으며 경건하게 살았습니다. 하늘과 땅과 사람을 존중하며 살았습니다. *세상 잡사에 吾不關焉(오불관언)하여 의식주가 단출하였고 인간 관계가 단순 소박하였습니다. *경전을 읽고 연구하고 스스로 깨달은 바 奧義(오의)를 悟道頌(오도송)으로 드러내었습니다. 한 마디로 고귀한 단순함(Simple Life!)을 추구하였습니다.

3. 어떻게 청빈(자발적 가난)한 삶을 살 수 있는가?
첫째. 성경적으로 청빈한 삶의 근거는 공중의 까마귀와 들의 백합화를 보라 하신 예수님의 산상수훈에 있습니다(마6:19-34). 예수님은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생존 문제는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청빈하게 사는 사람을 만나면 우선 묻는 말이 “그렇게 청빈하게 사는 것도 좋지만 어떻게 먹고 삽니까? 자녀들 교육은 어떻게 합니까? 병이라도 나면 어떻게 합니까?” 라고 묻습니다. 그러면 그 분들의 답변이 이러합니다.

靑眼信天猶有種(청안신천유유종: 눈먼 새도 하늘을 믿으니 그 종자를 이어가고)
翰豪經雪尙餘身(한호경설상여신: 털 없는 새도 겨울을 나지만 그 몸이 여전하다)

어찌 보면 황당한 대답입니다. 그러나 진실입니다. 우리가 황당하다고 느끼는 것은 우리 모두 그만큼 소유경쟁에 세뇌되었다는 증거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섬길 것인가, 바알을 섬길 것인가? 하는 종교 문제에서부터 돈 10,000원으로 책을 살 것인가, 복권을 살 것인가? 하는 일상 생활의 소소한 문제에 이르기까지 인생은 선택입니다. 소유경쟁의 삶을 살 것인가, 청빈한 삶을 살 것인가 하는 문제도 선택입니다. 청빈한 삶이란 어찌어찌 살다보니 가난하게 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청빈은 각 사람 스스로의 종교적 신앙과 의지로 생존경쟁-소유경쟁의 삶을 버리고 자발적으로 청빈한 삶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멋진 광고 카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단 한번 밖에 없는 인생에서 어떤 삶을 선택하여 살 것인가는 각 사람의 자유이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각 사람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결단할 일입니다.

셋째. 예수님의 행적을 본받을 때 청빈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마귀의 3가지 시험(돌로 떡을 만들라-경제 문제,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명예 문제, 천하 만물을 주 터이니 나에게 절하라-권력 문제)을 물리치셨습니다. 사람의 생명이 소유의 넉넉함-명예-권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소유를 초월하여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하여 사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행적 가운데 또 한가지 잊지 말고 기억할 것은 예수님은 수시로 한적한 곳, 바닷가, 광야, 들판, 동산, 높은 산에 가셨다는 사실입니다. 즉, 예수님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천지자연과 깊이 교감하신 분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
4321 시편 겨울의 전설(Legends of The Winter) 시92:13-15  이정수 목사  2010-10-22 1864
4320 창세기 가을의 전설(Legends of The Fall) 창8:22  이정수 목사  2010-10-22 2501
4319 시편 여름의 전설(Legend of Summer) 시1:3  이정수 목사  2010-10-22 1740
4318 시편 봄의 전설(Legend of Spring) 시126:5-6  이정수 목사  2010-10-22 2264
4317 마가복음 크리스천의 자유= 사랑하는 자유 막10:45  이정수 목사  2010-10-22 1648
4316 마가복음 신약성경의 자유 막1:15  이정수 목사  2010-10-22 1896
4315 마가복음 2% 부족한 바리새인의 자유 막10:17-22  이정수 목사  2010-10-22 1737
4314 출애굽기 구약 성서의 자유 출2:23-25  이정수 목사  2010-10-22 1538
4313 로마서 게으름의 원인 롬12:11  이정수 목사  2010-10-22 2769
4312 로마서 게으름은 한가한 것이 아닙니다 롬12:11  이정수 목사  2010-10-22 1862
4311 마태복음 淸貧(청빈)한 삶=自己修鍊(자기수련) 마19:16-30  이정수 목사  2010-10-22 2099
» 누가복음 어떻게 淸貧(청빈)할 수 있는가? 눅12:15  이정수 목사  2010-10-22 1889
4309 빌립보서 淸貧(청빈=자발적 가난)의 즐거움 빌4:11-13  이정수 목사  2010-10-22 1976
4308 잠언 淸貧(청빈=자발적 가난)한 삶 잠30:8-9  이정수 목사  2010-10-22 2540
4307 누가복음 사람의 생명은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아니하다 눅12:13-21  이정수 목사  2010-10-22 2370
4306 창세기 절대 허무(Absolute Nothingness) 그리고 절대 믿음(Absolute Faith) 창22:1-19  이정수 목사  2010-10-22 2165
4305 창세기 믿을 수 없는 것을 믿은 아브라함 창15:1-21  이정수 목사  2010-10-22 2019
4304 창세기 불확실한 미래를 확실한 미래로 믿은 아브라함 창12:1-9  이정수 목사  2010-10-22 2278
4303 시편 성경의 영원한 주제: 악을 떠나 선을 행하라 시34:14  이정수 목사  2010-10-22 2497
4302 마가복음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간 쉬어라 막6:7-13  이정수 목사  2010-10-22 2270
4301 고린도전 충성! 고전4:2  이정수 목사  2010-10-22 2001
4300 요한복음 네가 좋아하는 네게 맞는 일(work)을 찾으라 요5:17  이정수 목사  2010-10-22 1825
4299 마태복음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마:21:28  이정수 목사  2010-10-22 1987
4298 고린도전 천하보다 귀한 내 인생 고전16:13-14  이정수 목사  2010-10-22 2882
4297 요한계시 환경파괴가 주는 경고 계8:3~12  옥한흠 목사  2010-10-22 2254
4296 요한복음 삶에서 열려야 할 2가지 요7:40-53  이한규 목사  2010-10-21 2108
4295 요한복음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사람 요7:37-39  이한규 목사  2010-10-21 2872
4294 요한복음 성공적 삶을 위한 3대 의식 요7:25-36  이한규 목사  2010-10-21 2021
4293 창세기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창21:8-21  이한규 목사  2010-10-21 4462
4292 마태복음 일등급 성도가 되는 길 마5:17-20  이한규 목사  2010-10-21 2452
4291 사무엘상 상처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삼상22:3-5  이한규 목사  2010-10-21 2307
4290 요한복음 인생에서 중요한 것 3가지 요7:10-24  이한규 목사  2010-10-21 2517
4289 요한복음 믿음에 대한 3대 정의 요7:1-9  이한규 목사  2010-10-21 2617
4288 요한복음 고난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요6:66-71  이한규 목사  2010-10-21 2122
4287 요한복음 믿음의 축복 요6:60-71  이한규 목사  2010-10-21 3234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