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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막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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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신약성경의 자유
본문/ 막1:15, 갈5:13, 고전10:23-24
1. 들어가는 이야기
나는 지난 몇 주 동안 자유에 대하여 묵상하면서 야스퍼스가 말한바 제1차 차축시대(Die geistige situation der Zeit=The axial age=기원전 800-200년 사이에 출현한 인류의 위대한 정신적 문명; 제2차 차축시대는 19세기부터 시작된 현대의 혁명적 과학 기술 문명)의 자유에 대한 사상을 나름대로 간단히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자유한 사람이란 환경의 지배를 초월하여 어느 상황에서나 스스로 자기 자신이 주인이 되어 자주-자립-자족(self-sufficiency)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하였습니다(The free man is always master of himself, never the slave of circumstance)-참고: 말씀의 샘물 제6권 고전예화 379호 에피쿠로스.
불교는 不立文字 敎外別傳 直指人心 見性成佛(불립문자 교외별전 직지인심 견성성불)이라 하여 침묵 좌선하는 도를 닦아 각 사람마다 천부적으로 지니고 있는 본 마음=眞我=참 나(一切衆生 悉有佛性-일체중생 실유불성, 즉 모든 존재는 불성-깨달을 수 있는 씨앗을 지니고 있다)를 깨달음으로 자유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유교는 仁義禮智信(인의예지신)-中庸(중용)의 도를 닦아 從心所慾不踰矩(종심소욕불유구-나로서는 내 마음대로 행동하였으나 세상으로부터 조금도 비난을 받지 않는 경지) 함으로 자유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도교는 無爲自然 爲無爲(무위자연 위무위-인위적 조작을 피하고 천진난만하여 있는 그대로 스스로 그러함을 깨달아 인위적 조작 없는 삶을 산다)하는 도를 닦아 살아감으로 자유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2. 신구약 성경에서의 자유
동서양의 모든 철학-종교에서 자유는 사람이 지극정성으로 도를 닦음으로 획득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공통됩니다. 그러나 신구약 성경은 천지창조에서부터 마지막 대심판 날 새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가는 그 때까지 사람의 자유는 사람이 도를 닦아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선물=사랑=축복=말씀=지혜로 주어지는 것임을 明明白白(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모든 자유 즉 공간적 자유(출애굽-출바벨론)와 시간적 자유(시내산의 십계명-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가 모두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신구약 성경에서 사람의 자유는 언제나 철저히 여호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성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축복=은혜=은총입니다(The liberty as man's relationship to God).
3. 신약성경의 자유
첫째.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첫 一聲(일성)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1:15)” 하신 말씀에 신약성경의 자유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수천 년 오랜 세월이 흘러 율법의 원래 법정신이 사라진 메마른 율법의 시대는 지나갔고 예수=그리스도=구세주=메시야의 시대=자유의 시대가 마침내 到來(도래)하였다는 선포입니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막2:27-28)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5: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3:3)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요4:19-26) ... 등.
둘째. 예수님의 생각-말씀-행동-십자가 고난으로 친히 화목제물이 되심으로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막10:45, 롬3:19-26, 5:8-11, 고후5:11-20, 엡2:1-22, 등).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법적 자유인으로서 대단한 재력, 권력, 학력, 실력을 소유하였다 하더라도 사람은 실존적으로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하면(죄, 의심, 교만, 무지 등으로) 자유 할 수 없습니다. 겉 모양은 자유하나 그 내면=영혼=속 마음이 죄책감=불안=답답함=괴로움으로 평안한 잠을 이루지 못하고 輾轉反側(전전반측) 한다면 그 사람을 자유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아니 그러합니까?
그러므로 예수님은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아들이 너희를 자유케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요831-38)” 하신 것입니다.
셋째. 신약성경의 자유는 역설적 자유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유란 내가 중심이 되어 그 누구의 간섭 없이 내 마음 내키는 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약성경의 자유는 그런 자기 중심의 자유를 포기하고 오히려 다른 사람의 자유를 위하여 헌신할 때만이 참으로 자유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요13:14) *나는 섬김을 받으려고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노라(막10:45)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라(빌2:8)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전10:23-24)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갈5:13)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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