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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시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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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정수 목사 |
참고 : | 말씀의샘물 http://www.wordspring.net |
여름의 전설(Legend of Summer)
본문/ 시1:3, 막4:26-29
1. 들어가는 이야기
우리나라는 참으로 축복받은 나라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가 너무나 뚜렷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을 주신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얼마나 아름답고 멋있습니까? 오늘은 “여름의 전설(Legend of summer)"을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오늘 본문을 읽겠습니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시1:3)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저가 밤낮 자고 깨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그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막4:26-29)
2. 웹스터 사전의 여름(summer)에 대한 설명
웹스터 사전에서 <썸머-summer> 항목을 찾아보니, 썸머는 별다른 뜻이 없고 그저 봄과 가을 사이 6월부터 8월까지의 계절이라 하였습니다. 다만 한 가지 특기할 것은 여름을 "성숙의 기간(a period of maturing powers)" 이라고 정의한 것입니다.
“여름(summer)” 하면 우리 마음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이글이글 灼熱(작열)하는 태양, 뜨거움, 무더움, 후덥지근한 불쾌감, 아열대성 기후로 밤잠 설치는 피곤함, 자연재해(가뭄, 태풍, 홍수, 쓰나미 등), 짙푸른 초록 산, 파도치는 바다, 휴가(국내외 관광-등산-성지 순례-낚시-골프...), 혼곤함, 권태, 작업의 비능율, 산상 축복 성회, 여름 수련회, 모기, 벌레, 등등입니다.
여름은 사람이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절이 아닙니다. 여름은 사람이 수동적으로 적응해야 하는 계절입니다. 웹스터 사전이 여름을 “성숙의 기간(a period of maturing powers-여기서 power가 단수가 아니라 복수라는 점에 주의 하자)” 이라고 정의한 것은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의가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정의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여름의 위력 앞에 무능=혼곤=비능율=비효율=짜증=피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여름을 지내고 나면 사람은 몸과 마음이 성숙해진 것을 스스로 느낍니다. 이 성숙은 사람의 능동적 힘으로 이룬 성숙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주신 영적 powers(말씀+기도+찬양+교회+성령의 감동 등)와 물리적 powers(태양, 바람, 가뭄, 비, 태풍, 산, 바다, 등)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여름의 전설(Legen of Summer)
첫째. 여름은 하나님의 계절입니다. 나는 전에 용인군 원삼면 농촌에서 3년 그리고 이곳 양평군 서종면 농촌에서 3년을 살면서 가만히 지켜보니 농부들이 일하는 것은 봄철 한 때이고 여름철에는 거의 하는 일이 없어 보입니다. 내가 매일 보고 지나다니는 우리 교회 앞과 아래 논의 경우 5월에 트랙터로 모내기하고 논 우렁을 넣어 준 이후 6월부터 10월 20일 현재까지 누구하나 논에 나와 일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곳 서종면 논에는 농약도 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논의 벼는 지금 샛노랗게 잘 익었고 추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름 한철 농부는 거의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태양의 뜨거움, 바람, 비, 가뭄, 태풍이 오고 갔습니다. 그리고 벼는 잘 익었습니다. 농부가 여름 한 철 밤낮 자고 깨는 중에 씨가 나서 자란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마가복음4:26-29 말씀 딱 그대로입니다.
둘째. 여름은 修道(수도=도 닦음)=退修(퇴수=잠시 물러나 도 닦음)하는 계절입니다. 나는 앞에서 여름은 사람의 계절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절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내게 맡기고 좀 쉬라고 여름을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도 전도 여행에서 돌아 온 제자들에게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간 쉬어라(막6:31) 하셨습니다. 쉴 때 쉬고 일 할 때 일하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 믿는 사람들이 명심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쉼에 대한 바른 이해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쉼=놀이=유명한 관광지에서 흥청망청하여 스트레스 푸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의 쉼에는 여기에 플러스 알파가 꼭 있어야 합니다. 말씀+기도+찬양+묵상+침묵 수련+홀로 있음 등입니다(참고: 말씀의 샘물 제16호 예수님의 휴가법, 제69호 탈출 광야 그리고 영광, 제478호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서 잠간 쉬어라).
셋째. 여름은 위대한 계절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복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다(시1:3), 농부가 뿌린 씨가 농부도 알지 못하는 사이 저절로 자란다(막4:27)고 하였습니다. 이 두 말씀에는 위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 비밀이 무엇인가? 두 본문의 주어(복 있는 사람과 농부가 뿌린 씨)가 모두 자신의 능동적 능력으로 시냇가에 뿌리 내린 것도 아니고 사람의 힘으로 씨가 자란 것이 아니라 철저히 수동적으로 시냇가에 심겨졌고, 하나님의 힘으로 자라났다는 사실입니다. 곧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과 인간의 철저한 무능에 대한 覺醒(각성)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처럼 여름은 사람의 무능과 하나님의 능력을 각성케 하는 위대한 계절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너의 행사를(잠16:3), 너의 길을(시37:5-6), 너의 짐을(시55:22), 너의 염려를(벧전5:7) 여호와께 맡기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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