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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갈릴리의 아침 328】밝은이 이
밝은이의 이가 아파서 일주일에 한번씩 치과에 다녔습니다. 다른데 아픈것도 참을 수 없는 고통이지만 뭐니뭐니해도 '치통'은 정말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아프면 얼굴을 찡그리게 되는데, 이가 아프면 얼굴 자체를 일그러뜨립니다.
이가 상하는 이유는 선천적인 요인도 있지만 양치질을 제대로 안 하거나 해도 양치질 방법이 잘못되어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합니다. 뭐 복잡하고 대단한 것 때문이 아니라, 아주 사소하고 기초적인 그것을 제대로 안하거나 잘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양치질뿐만 아니겠지요? 조금만 신경쓰면 되는 쉬운 일을 신경 쓰지 못해서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럼에도 치과에서는
"밝은이, 이제 앞으로 양치질 잘해야지!"
"네!" 군인처럼 씩씩하게 대답을 하고는 4층 치과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와 1층에 있는 빵집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달콤한 빵을 사 달라고 조르는 밝은이. 2003.5.15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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