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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329】짐승들에게
아내를 학교까지 태워다주고 돌아오면서 너무 더워 차창문을 열고 운전을 하는데, 앞차에서도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우며 달렸습니다. 그런데 신호대기중에 창 밖으로 털어낸 담뱃재가 뒤로 날아와 열어놓은 제 차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얼마나 화가 나던지.
<그래서... 아유... 화가 나니까 갑자기 제 몸이 풍선처럼 점점 막 커지는거예요. 어! 어! 하는 사이에 고질라만큼 커졌습니다. 그래서 차에서 내려 달려가 차를 한손으로 들고 거꾸로 뒤집어서 탈탈 재를 털어내고 차를 막 밟고 찌그러뜨리고 저 멀리 던져 버렸습니다.- 담배에 사람을 이렇게 만드는 성분이 함유되어있는지 몰랐습니다.>
도로를 자신의 재떨이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차안에 재떨이가 없나? 담배꽁초는 왜 또 차 밖으로 틱 던져버리는지... 담배를 피는 것까지야 개인의 의사이니 뭐라 할 수 없지만, 그것으로 인해 다른사람에게 불쾌감을 준다면 흡연자들은 '짐승'이라는 욕을 먹어도 할 말은 없을 것입니다.
흡연자=짐승! (기분 나쁘면 끊어요!) 2003.5.20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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