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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364】다 죽었어요
어느 비오는 날 달리는 차에 부딧쳤는지 까치 한 마리가 정류장 올라가는 길의 중앙선 부분에 피를 흘리고 떨어져 죽어 있었습니다.
"아빠, 까지가 죽었어요. 묻어줘야겠다. 누가 묻어 줘요?"
우리집에 온 어떤 친구목사님이 마침 차로 정류장에 올라가다 그 죽은 까치를 봤습니다.
"저거 갖다가 구워 먹자!"
차로 죽은 까치의 옆을 지날때마다 아이들이 창가에 몰려 밖을 내다보며 까치를 살펴보며 말합니다. 치우는 사람이 없으니 날마다 몸의 한 부분씩 부패하여 사라집니다. 사라질 때 마다 밝은이는 죽었다고 합니다.
"아빠, 너무 불쌍해요. 까치가 점점 작아져요..."
"아빠, 까치 날개가 죽었어요"
"아빠, 까치 꼬리가 죽었어요"
"아빠, 까치 몸이 죽었어요"
"아빠, 까치가 다 죽었어요"
오늘 아침에는 아이들이 조용하길레 유심히 살펴 보았더니 까치가 다 부패하여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참 무심한 사람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까치의 시신을 수습해(?)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었더라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과 교육이 되었을터인데, 왜 그 생각이 까치가 다 죽어버린(?) 이제야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2003.7.1 ⓒ최용우
어느 비오는 날 달리는 차에 부딧쳤는지 까치 한 마리가 정류장 올라가는 길의 중앙선 부분에 피를 흘리고 떨어져 죽어 있었습니다.
"아빠, 까지가 죽었어요. 묻어줘야겠다. 누가 묻어 줘요?"
우리집에 온 어떤 친구목사님이 마침 차로 정류장에 올라가다 그 죽은 까치를 봤습니다.
"저거 갖다가 구워 먹자!"
차로 죽은 까치의 옆을 지날때마다 아이들이 창가에 몰려 밖을 내다보며 까치를 살펴보며 말합니다. 치우는 사람이 없으니 날마다 몸의 한 부분씩 부패하여 사라집니다. 사라질 때 마다 밝은이는 죽었다고 합니다.
"아빠, 너무 불쌍해요. 까치가 점점 작아져요..."
"아빠, 까치 날개가 죽었어요"
"아빠, 까치 꼬리가 죽었어요"
"아빠, 까치 몸이 죽었어요"
"아빠, 까치가 다 죽었어요"
오늘 아침에는 아이들이 조용하길레 유심히 살펴 보았더니 까치가 다 부패하여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참 무심한 사람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까치의 시신을 수습해(?)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었더라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과 교육이 되었을터인데, 왜 그 생각이 까치가 다 죽어버린(?) 이제야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2003.7.1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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