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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이렇게 잘라지면 싸움남~~
【갈릴리의 아침 366】투자
대전에서 일을 보고 들어오는 길!
동네 입구에서 죄회전하여 쭉 내려가면 집입니다.
한 참 내려가다 차를 돌려 다시 올라와 세현이네 가에게 갑니다.
주머니 다 털어서 식구 수대로 500원짜리 아이스크림 4개를 사 차에 싣고 다시 내려 갑니다.
아빠의 손에서 아이스크림을 받아 들고 즐거워 하는 아이들!
뽀뽀를 하고 어깨를 주물러 주고 한참동안 난동을 부립니다.
아~ 이 맛에 어디 나갔다가 들어올때면 꼭 손에 뭘 사들고 온다니까요.
"여보! 당신 아이스크림도 사왔어요"
"냉장고에 넣어 두세요."
"ㅠ ㅠ... 에그.... 저러면 다시는 안사주고 싶어..."
조그만 아이스크림 선물을 받고도 즐거워 하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요? 아이들이 조금만 더 커도 컴퓨터나 롤러브레이드 같은 큰 선물이나 줘야 저렇게 기뻐할 것입니다. 좀 더 커서 어른이 되면 자동차나 집을 사 줘도 저렇게까지는 기뻐하지 않을 것 같아요.
많이 투자하고도 작은 기쁨 밖에 줄 수 없을 때가 오기 전에, 작은 것을 투자해서 최고의 기쁨을 줄 수 있을 때 열심히 기쁨조가 되렵니다. 2003.7.2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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