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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372】달덩이 같이
"달덩이 같이 이쁜 색시!"
언젠가 시골 할머니가 제 아내를 보고 한 말입니다. ^^
해가 긴 여름 아직도 주변은 어두워지지 않고 노을이 서서히 사그러지고 있는 중인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둥근 달이 두둥실 앞산위로 떠오릅니다.
서서히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달은 서서히 밝아집니다.
빛은 빛이되 눈부시지 않아서 오래도록 바라볼 수 있는 빛!
그 순한 달빛이 온 몸에 스며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다정하고 포근한 달빛이 참 수수하고 정겹습니다.
달은 빛이나 열보다는, 어떤 향수에 젖은 아련한 느낌으로 마음에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 달덩이 같다는 말은 달의 둥근 모양을 두고 한 말이 아니로구나.
순간 깨닫습니다.
맞아, 달덩이 같은 이쁜 색시라는 말의 뜻을 이제 알겠네! 2003. ⓒ최용우
"달덩이 같이 이쁜 색시!"
언젠가 시골 할머니가 제 아내를 보고 한 말입니다. ^^
해가 긴 여름 아직도 주변은 어두워지지 않고 노을이 서서히 사그러지고 있는 중인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둥근 달이 두둥실 앞산위로 떠오릅니다.
서서히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달은 서서히 밝아집니다.
빛은 빛이되 눈부시지 않아서 오래도록 바라볼 수 있는 빛!
그 순한 달빛이 온 몸에 스며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다정하고 포근한 달빛이 참 수수하고 정겹습니다.
달은 빛이나 열보다는, 어떤 향수에 젖은 아련한 느낌으로 마음에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 달덩이 같다는 말은 달의 둥근 모양을 두고 한 말이 아니로구나.
순간 깨닫습니다.
맞아, 달덩이 같은 이쁜 색시라는 말의 뜻을 이제 알겠네! 2003.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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