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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375】초보 운전자
대전을 오고가다보면 아직도 한번도 안 가본 동네들이 골짜기마다 숨어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다닐때는 어림없는 일어있지만 작은 차가 있는 지금은 시간 날 때마다 동네에 한번씩 들어가 봅니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길 저쪽에서 꼬부랑 할머니가 걸어옵니다. 저는 비키라고 경적을 울리는 대신에 전신주 옆 사람 비켜갈 정도의 공간이 있는 곳에 차를 세우고 시동까지 꺼놓고 그분이 다 지나갈 때가지 한없이 기다립니다.
저는 아직은 차 먼저 가겠다며 사람은 빨리 비키라고 경적을 울릴 만큼 숙련된 운전자가 아니고, 아직도 사람만 보면 슬금슬금 꼬리를 내리는 초보운전자입니다. (길가의 강아지 비키라고 빵빵거려보기는 했지만) 2003.7.20 ⓒ최용우
대전을 오고가다보면 아직도 한번도 안 가본 동네들이 골짜기마다 숨어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다닐때는 어림없는 일어있지만 작은 차가 있는 지금은 시간 날 때마다 동네에 한번씩 들어가 봅니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길 저쪽에서 꼬부랑 할머니가 걸어옵니다. 저는 비키라고 경적을 울리는 대신에 전신주 옆 사람 비켜갈 정도의 공간이 있는 곳에 차를 세우고 시동까지 꺼놓고 그분이 다 지나갈 때가지 한없이 기다립니다.
저는 아직은 차 먼저 가겠다며 사람은 빨리 비키라고 경적을 울릴 만큼 숙련된 운전자가 아니고, 아직도 사람만 보면 슬금슬금 꼬리를 내리는 초보운전자입니다. (길가의 강아지 비키라고 빵빵거려보기는 했지만) 2003.7.20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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