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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의 아침 378】멋지다
"정말 멋지다! 우린 참 멋진 곳에서 살고 있지요?"
"와!!! 드디어 자기 창문 열었네... 그럼,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멋진 곳에서 살고 있지"
회남에 갔다 오는 길에 차 창 밖으로 펼쳐진 대청호수의 환상 적인 모습과 맑은 하늘, 푸르른 산,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아내가 한마디합니다.
맨날 습하고, 교통도 불편하고, 이웃도 없고, 벌레도 우글거리고... 지금까지 살기 좋다는 말을 한번도 한 적이 없는 아내가 드디어 우리동네도 알고보면 살기 좋고 멋진 곳이라는 것을 알아챈 것입니다.
처음 어부동을 찾아오는 사람들마다 창 밖으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에 벌어진 입을 다물 줄 모릅니다. 계절마다 옷을 바꿔 입는 산, 다투어 피어나는 꽃, 익어가는 열매, 이런 길을 다니면서도 그동안 '먼 길이 이렇게 꼬불거려? 자동차 타이어만 닳쟌어!' 했었는데, 드디어 창문을 연 것입니다.
여행객들이 관광버스를 탔습니다. 그 버스는 호수를 지나고 계곡을 지나고 산과 바다도 지나고 황금 들판과 푸른 들판도 지나가는 환상적인 코스의 관광버스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창 밖으로 무엇이 지나가는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그 좁은 버스 안에서 누가 대표가 될 것인가? 누가 가장 앞자리에 앉을 것인가? 누가 노래를 가장 잘 하는가? 그런 것에만 온통 신경을 쓰며 싸우고 있는데, 어느 한 순간에 운전사가 버스를 멈추고 말합니다.
"여행이 다 끝났습니다. 각자 자기 쓰레기를 챙겨서 모두 내리십시오"
자! 더 늦기 전에 창문을 열어요. 그리고 창밖을 보아요! 환상적인 창 밖 풍경을 발견해 보아요. 2003.7.24 ⓒ최용우
"정말 멋지다! 우린 참 멋진 곳에서 살고 있지요?"
"와!!! 드디어 자기 창문 열었네... 그럼,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멋진 곳에서 살고 있지"
회남에 갔다 오는 길에 차 창 밖으로 펼쳐진 대청호수의 환상 적인 모습과 맑은 하늘, 푸르른 산,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아내가 한마디합니다.
맨날 습하고, 교통도 불편하고, 이웃도 없고, 벌레도 우글거리고... 지금까지 살기 좋다는 말을 한번도 한 적이 없는 아내가 드디어 우리동네도 알고보면 살기 좋고 멋진 곳이라는 것을 알아챈 것입니다.
처음 어부동을 찾아오는 사람들마다 창 밖으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에 벌어진 입을 다물 줄 모릅니다. 계절마다 옷을 바꿔 입는 산, 다투어 피어나는 꽃, 익어가는 열매, 이런 길을 다니면서도 그동안 '먼 길이 이렇게 꼬불거려? 자동차 타이어만 닳쟌어!' 했었는데, 드디어 창문을 연 것입니다.
여행객들이 관광버스를 탔습니다. 그 버스는 호수를 지나고 계곡을 지나고 산과 바다도 지나고 황금 들판과 푸른 들판도 지나가는 환상적인 코스의 관광버스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창 밖으로 무엇이 지나가는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그 좁은 버스 안에서 누가 대표가 될 것인가? 누가 가장 앞자리에 앉을 것인가? 누가 노래를 가장 잘 하는가? 그런 것에만 온통 신경을 쓰며 싸우고 있는데, 어느 한 순간에 운전사가 버스를 멈추고 말합니다.
"여행이 다 끝났습니다. 각자 자기 쓰레기를 챙겨서 모두 내리십시오"
자! 더 늦기 전에 창문을 열어요. 그리고 창밖을 보아요! 환상적인 창 밖 풍경을 발견해 보아요. 2003.7.24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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