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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
"우리나라 사람의 30%가 정신병 환자여"
이전에 정신병원에서 근무했던 있는 친구 목사가 말했습니다. 그 정도의 차이일 뿐, 노이로제나 스트레스, 두통, 집단 히스테리 같은 약물치료로 불가능한 정신질환을 막말로 '정신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 30%가 정신병자가 아닌 이상 작년 월드컵의 붉은악마응원 같은 집단 히스테리가 일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좋게 말하여 '애국심'이지.
몸에 탈이 나면 병원에가서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정신이 병들면 병원을 찾아가도 뚜렷한 해결책이 없습니다. 자연의 순리를 거스리는 삶을 살 때 정신이 병듭니다. 그래서 심신이 곤하면 아기가 엄마품을 찾아 젖가슴을 더듬거리듯 자연을 찾아 안기는게 좋은 치료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정신병의 치료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묶여있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풀어주면 됩니다. 푸르른 자연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합니다.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나무와 풀과 깨끗한 물과 공기와 꽃과 새와 더불어 질서 정연한 생명의 호홉을 하면서 살면 정신상태가 평온해집니다. 2003.8.1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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